[건의] 춘천에서 발견된 대규모 선사 유적 보존
안윤한 2014-07-31 441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 프랑스의 르부르 박물관, 영국의 대영 박물관, 독일의 국립 독일 박물관.
위와 같은 박물관들은 각 나라에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유적들을 모아서 교육자료 및 관광자원으로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5,00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민족으로 그동안 선조들의 지혜와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여러 박물관을 갈 수 있었고 우리의 뿌리를 알고 외국의 친구들에게 우리나라의 역사와 유물을 소개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뻤습니다.
금년 7월 춘천에서 고인돌을 비롯한 여러 유적들이 대량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레고랜드를 조성하려는 사업을 진행하며 발견한 일이라 사업이 중단되는 것은 아닌가 아쉬워 하는 여론과 대규모 유적을 발굴하여 박물관 등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레고랜드를 조성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한국의 선조들이 남겨준 유물을 보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어렸을 때 공룡에 관한 책을 즐겨 읽었습니다. 유럽, 아프리카, 미국 등에서는 여러 공룡 화석과 중생대 동식물의 흔적이 발견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왜 그러한 유적이 없을까에 대해 의아해 하면서 원망 아닌 푸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이제 어른이 되고 유물과는 관련이 없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옛터나 한옥마을, 박물관과 전시관 등을 가면서 문화생활을 즐기곤 합니다.
이번 춘천에서 발견된 유적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관심을 가질만한 값진 보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는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민족이 아닙니까. 유적에 관한 충분한 연구가 진행되어 우리의 뿌리를 더 확실히 알고 나아가 세계에서도 한국이라는 뚜렷한 이미지를 알리는데도 이바지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7월 31일
안윤한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