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갑질이 무었입니까
송광배 2015-10-12 738
강자인 '갑'의 횡포와 약자인 '을'의 희생을 뜻하는 '갑을관계의 청소과 영역에 걸쳐 작동하고 있다. 환경미화원은 사용주인 지방자치단체, 관리자인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로부터도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환경미화원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필수 인력이나 무시당하기 일쑤다. 수많은 '갑'들에 둘러싸인 '을', 환경미화원들의 고충을 조명해본다.
#"쓰레기 버려야 환경미화원도 먹고 살지." 한 시민이 쓰레기를 무단투기하며 환경미화원에게 한 말이다. 환경미화원이 거리를 쓸고 있을 때 한
시민이 바로 앞에서 쓰레기를 버리며 내뱉은 말이다. 환경미화원이 시민들의 언어폭력과 물리적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환경미화원은 일상적으로 듣는 언어폭력 이라며 "환경미화원을 낮잡아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환경미화원은 거리를 쓸기 위해 차, 주인에게 차를 옮겨달라고 하면 한 소리 들었다. 그는 "시민이 '괜히 귀찮게 하지 말라'며 '다른 일이나 똑바로 하라'고 언성을 높였다"(물론 일부 시민에 한정한 말)물리적 폭력을 당하기도 한다. 쓰레기 무단 투기 현장에서 일부 시민들은 "당신이 뭔데 나한테 그러냐", "경찰도 아닌데 무슨 단속이냐"며 물리적으로 언어 위협하는 경우도 있다.길가에서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을 차로 위협하는 경우도 많다. 한 환경미화원은 "거리 청소할 때 자동차 운전기사가 인도로 올라가라는 의도로 차를 사람에게 들이대는 경우가 있다"며 "치일 뻔해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말했다.환경미화원들은 시민들과 갈등이 생겨도 대응하기 쉽지 않다. 시민들이 시청에 민원을 제기하면 시청 측에서는 시민들과 갈등을 최소화하라고 해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청소과의 갑질은 진행형
봄에는 황사 먼지 차량의 배출가스 도로의 먼지 내 몸과의 싸움을 한다.
여름은 더위에 시달리고 도로의 열기는 환경미화원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가을은 낙엽과 사투하며 일을 하다 보면 낙엽 먼지에 시달리고 있다.
겨울은 추위와 눈 빙판길과 싸움을 하다보면 손과 발이 얼어 추위와 싸우고 있다.
춘천시청 청소과는 이런 고층을 아는지 모르는지“ 더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사무실에서 고민한다는 것이“ 어떻게 하면 부려먹을까 고민만 하고 있는것 같다.
그동안 춘천이 몇 년 사이에 도로 가설도 늘고 아파트 단지도 늘고 청소할 구역이 대폭 확장되었다. 그럼에도 춘천시 환경미화원은 줄고 있다. 몇 해 전에는 환경미화원 청소구역을 늘리던이 또다시 구역 조정하겠다고 한다. 지금보다 더 많은 구역을 청소하라고“ 인원이 부족하면 인원을 확충해야 함에도 환경미화원이 봉인가보다.
일 더해라 시간되면 들어와 잠시도 못 쉬게 한다. 또한 일부 환경미화원은 새벽이 출근하면서” 도보” 자전차“ 오토바이” 로 출근을 한다. 그래서 그동안 연고지 위주로 청소구역을 배치하였다. 그런데 청소과는 연고지 배치가 아닌 집에서 먼대로 배치를 하겠다고 하니 이는 자동차가 없는 환경미화원은 그만 두라는 소리인가.
환경미화원 지부장(송##)은 업무를 보는 사무실이 근화동 음식물 3층인데 청소과는 자기네 마음대로 동면솔밭에 있는 차량대기실로 발령을 내어 출퇴근 서명을 동면돌밭에 가서 서명을 하고 업무를 보는 근화동 사무실로 가서 업무를 보라고 하고 있다. 편도 10키로나 되는 거리를 하루 2회만 왕복해도 40km되는 거리를 왕복하라고 하니 주로 업무를 보는 사무실은 근화동 음식물처리장인데“ 이것이 말이 됩니까. 그래서 저는 매일 매일 업무를 보고 일일 업무일지를 매달 한 번씩 청소과에 제출하고 자체 출퇴근 부를 작성함에도 불구하고 해고 통지서까지 보내며 사표를 내라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갑질 아니겠습니까. 과연 그 누가 일하는 곳 하고 상관없는 다른데 가서 서명하고 출근을 조명합니까. 공무원 청소과 자기네가 입장 바꿔 그 상황이라면 정당하다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