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사건 부정하는 세력에 준엄한 꾸짖음
김용건 2014-03-26 443
피격 사건 현장을 취재했던 기자의 두번째 단행본
사진·통계 제시로 각종 루머의 허구성 객관적 반박
천안함 피격 4주기를 맞아 천안함과 관련된 루머의 허구성을
밝히는 책이 출간됐다. 군사·안보전문기자인
이정훈 동아일보 기자가 쓴 ‘천안함 루머를 벗긴다’가 그것.
지난 2012년 천안함 피격 2주기 당시 펴냈던
‘천안함 정치학’에 이어 저자가 쓴 두 번째 천안함 관련 단행본이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일어났을 때 백령도 사건 현장으로 달려가 취재했던
저자는 지난해 개봉됐던 다큐멘터리성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언급하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를 언급하는 것으로 책을 시작한다. ‘천안함 프로젝트’의
내용을 ‘가소롭다’고 평가한 저자는 영화가 정부 발표에 대한 불신만 거듭 제기할 뿐
출연자들 간의 주장 사이에 일관성도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루머가 횡행하게 된
이유와 루머의 허구성을 분석한다.
또 지난해 말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 사진과 천안함의 절단면을 비교
분석하면서 잠수함 충돌설의 허구성을 조목조목 반박한다. 또 수중 암초 좌초설은
그야말로 설일 뿐 증거가 없다면서 각종 사례를 들어 암초 좌초설의 부당성을 지적한다.
저자는 가능성이 매우 적어도 기대하는 쪽으로만 생각하는 ‘소망적 사고’를 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진실을 놓치게 되고 소망적 사고를 고집하면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끼리만
모여 의견을 나누는 ‘집단사고’를 하게 된다고 분석햇다.
그러면서 소망적 사고에 젖어 북한의 잔꾀에 놀아나는 이들은 상대편이 아니면서도 상대가 펼치는 주장에 동조해 상대를 선전해줄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저자는 “‘전쟁과 테러는 피할수록 따라온다’는 격언을 잊지 말자”면서 “적에게 단호하게 대처하는 것만이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고 우리 국민과 군인을 보호하며
평화통일을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140쪽이 조금 넘는 소책자인 책은 7가지 주제로 30여 장에 이르는 다양한 관련 사진과 지도.각종 통계자료를 함께 수록해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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