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행정복지센터의 이종석 주사님~감사합니다^^
나누리 2023-07-01 210
<칭찬받아 마땅한 공무원이 계시기에 시간 내서 글을 씁니다>
저는 서면 금산리에서 9년 차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입니다.
기존에 짓던 농사에 이어 작년에 금산리에 사과 과수원을 조성하게 되었는데요~
과수원에 가는 길이 비포장이라 비만 오면 길이 쓸려나가고 패여 나가서 불편함이 많던 차에
서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서 담당 선생님께 이러저러한 몇 가지 위험 요소를 말씀드렸습니다.
비탈진 산에서 뿌리가 다 드러난 나무들이 위험하게 비스듬히 서 있어서 곧 무슨 사고라도 날듯하다는 얘기며, 패여 나간 길로 다니는 차량도 제법 많아서 아무래도 조만간 안전사고가 날 것 같으니 미리 예방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제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시고는 배수로 문제와 도로 문제는 전에도 민원이 있어서 시에 여러번 건의를 했으나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서 진심으로 안타까워하셨습니다. 그 모습만 봐도 마음이 흐뭇했는데요~
바로 어디로 전화를 하시더니 전화를 안 받는다고 하시더군요. 그 전화는 아마 중장비를 하시는 분께 전화를 드리는 것 같았습니다.
비탈진 산의 나무 문제도 담당자를 불러서 산주에게 연락을 해서 해결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으면서 정말 적극적으로 민원을 해결해 주시려고 신경을 써 주셨습니다.
바로 나가보겠다고 하시길래 저는 그냥 돌아왔는데요~
몇 시간 뒤에 과수원에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 패여 나갔던 길이 완전히 지난번보다 훌륭하게 복구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많은 주민들이 민원을 넣기는 해도 그닥 해결된다는 기대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거기에는 공무원들에 대한 불신도 들어 있구요~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바로 즉시, 민원을 해결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분의 성함도 몰랐는데 일부러 찾아가서 인사를 드리려고 했더니 자리에 계시지 않아서 다른 분께 물어서 성함을 알게 되었고 이렇게 “칭찬합시다” 코너에 장문의 글도 쓰게 되었네요
그분은 서면 행정복지센터의 <이종석 주사님>이라고 들었습니다.
작년 가을에도 하천 정비 문제와 도로 포장 문제를 말씀드리러 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참 친절한 공무원도 있다’라고 생각을 했었지요.
이런 분은 꼭 칭찬을 해드리고 싶네요~열번이고 백번이고~~
참으로 감사합니다~이주사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