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지원과의 ♡이소나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서주연 2023-05-12 373
제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건부 수급자가 되면서
자활사업에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초 3주간 자활사업단에 실습을 나가서
자활센터와 사업단 사람들에게 당한
부당한 대우들과, 억울한 일들과, 화가 나는 일들로 인해
생애 처음으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너무도 힘든 상황들을 겪었습니다.
저는 자활센터 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알리기 위해
시청에 연락을 취하게 되었고
지역자활센터 담당자이신 이소나님과
몇 번의 통화도 하고,
두 번의 대면 상담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소나님을 정말 칭찬해 드리고 싶은 건
제가 상황상 늘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대화를 하게 되었음에도
시종일관 차분한 음성과 제 말에 귀를 기울여
경청을 하고 공감을 하고 있다는 제스처를 보여주셔서
이소나님과 상담을 하고 나면
화가 나고 억울했던 마음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자활센터의 실무자분들께는 듣지 못했던
'저만 억울함을 겪지 않도록 상대측에도 분명하게 경고를 주겠다'
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후로 자활센터에서도
시청으로부터 전달을 받았고 확인 후 조치를 취하겠다
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춘천지역 자활센터로 인해서
춘천시가 싫어지고 춘천을 떠나고 싶어질 정도로
상처를 많이 받은 상황이었는데
춘천을 대표하는 시청에
이소나님 같은 공무원분이 계신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이소나님은 본인이 직접적으로
해결을 해줄 수 없는 부분들에 대해서 안타까워하셨지만
시청에서까지 몇 년간 사업단에 참여하고 있던 분들의 말만 믿으며
그 분들의 편에 서서 내 얘기는 들어주지 않는 느낌,
오히려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 느낌을 받았다면
그 상처와 충격은 말로 헤아릴 수가 없었을 텐데,
힘든 상황에서 찾아오는 민원인들을 상대하는 자활센터 담당자로서
정말이지 최선을 다해서 상담을 해주시고, 공감을 해주시고,
해결 방안을 찾아주려 노력하시는 모습에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소나님 같은 공무원분이 계셔서
춘천 시청에 더욱 신뢰가 가게 되고,
시청과 공무원분들에 위상을 높이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춘천시를 위해 항상 열심히 뛰어다니시는
육동한 시장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시하며,
시청 공무원분이
지역자활센터에 개입을 할 수 있는 권한이 더 생긴다면
갑자기 어려워진 개인 사정으로 고민 끝에 자활센터를 찾아오게 되는
평범한 삶을 살아왔던 시민들이
자괴감이 들 정도의 불합리한 상황들을 조금이라도 덜 겪게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