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지원과에서 일하고 계시는 홍기림 주무관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엄대운 2023-04-19 204
저는 올해 새로 받게된 근로능력 평가로 인하여 수급조건의 변동이 생겨서
자활근로 사업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고,
이와 관련하여 오늘 홍기림 주문관님이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전화주신 곳이 시청 복지지원과라고 말씀 하시기에
평소 제가 느껴왔던 딱딱하고 다소 냉소적인 공무원의 이미지를 상상하며
다소 불편한 대화가 되지는 않을까라며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걱정이 무색하게도
관련된 규정들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시면서
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들을 같이 공감해 주시고,
따듯한 마음으로 저에게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아마도 생계급여 중단과 관련된 안내를 하는 과정에서
수급권자들이 절망에 빠지거나, 격한 감정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시고 배려해 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저에게 좋은 뉴스를 전해주시는 입장은 아니셨지만
홍기림 주무관님과 통화한 후에 마치 위로를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저도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렇게 전문성과 좋은 공감능력을 가지고 일하시는 공무원 분들이
마음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그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기를 바랄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