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내초교 총동문회를 칭찬합니다.
김만제 2014-04-22 1319
우리나라 역사에 찾아 볼 수 없는 엄청난 인명피해를 가져온 여객선“세월호”의
침몰 사고로 나라 전체가 비통한 마음에 잠겨있습니다. 선박회사의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도 문제시 되지만, 더욱이 화가 치미는 것은 인명을 경시하듯 한, 선장이란
사람의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는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자초한 일입니다.
그로인해 나라 전체가 애도의 분위기로 전환 된 터라, 크고 작은 모든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 된 상태에 해마다 이어 오던 우리 관내의 큰 행사인 동내초등학교 동창
들의 동문 체육대회도 당연히 취소(무기연기)가 되었답니다.
행사를 빛내기 위해 최대순 동문(39회)께서 애쓴 농사일로 거둔 감자 20,000여kg을
기증하셨답니다. 기증품인 감자가 생물이라 보관에 어려운 점을 감안, 박일로 동내
면장님의 신속한 판단으로 방법과 협조요구에 의해 관내 28개 리 중 농촌의 일부를
제외한 里 별로 나누어 주기위해 21일 배달까지 해주는 일을 마쳤습니다.
나누어 드리는 일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 평소에 궂은일을 도맡아 하시는 신촌4리
양진모 이장의 화물차 지원 및 前 이장이신 사암2리 지찬주님, 학곡2리 문덕기님의
배달팀, 워낙 많은 양의 무게 때문에 동춘천 농협(조합장 양승일)은 지게차를 지원
해 주셔 따라 다니며 하역 작업을 해 주었습니다. 질이 좋은 감자라 얼마나 인기가
좋던지 순식간에 바닥을 보이더군요. 동내초등학교 동문들게 나누어 드리려던 감자는
결국 동내면 면민들이 골고루 나누어 가졌습니다.
남해의 진도 앞 바다에 쳐 박힌 “세월호”를 관장하던 시스템은 부실 덩어리인 반면
一面만 보아도 동내면은 잘 갖춰진 一絲不亂한 시스템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많은 量의 귀한 농작물을 선 듯 내주신 최대순님과 골고른 나눔의 場을 마련해 주신
박일로 동내면장님, 나누는 일을 도맡아 해 주신 양진모님, 지찬주님, 문덕기님,
중장비를 지원해준 동내면 소재 동춘천농협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영아파트1,2,3단지 각 1톤, 주공아파트 2톤, 호반베르디움 아파트2톤, 성우 오스타
아파트1톤, 산수빌아파트1톤, 고은1,2리 각 1톤, 사암 1,2리 각 1톤. 학곡1,2리 각 1톤
거두7,8리에 1톤을 골고루 나누어 드렸답니다. 고맙습니다.
*첨부 된 사진은 감자를 나누어 가지는 거두8리 주민들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