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문화제는 시민화합의 장(동내면)
김만제 2013-09-29 1203
소양강 문화제의 前身으로 40여 년 前 춘천시내 곳곳에 개나리꽃이 활짝 필 무렵의 봄날에
성대히 열리며 춘천의 대표적인 축제였던 “개나리 문화제"의 다채로운 행사 중, 전야제의
등불행렬 각종 문화행사를 비롯해 악대를 앞세우고 기상천외한 온갖 형상을 꾸며 뽐내며
거리를 행진하던 가장행렬을 들뜬 마음으로 지켜보던 많은 시민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생생
합니다. 그 행사를 이어오는 “소양강 문화제”는 화합의 취지에 부족함이 없는 축제이군요.
춘천을 떠나 타지에 계신 출향민 단체가 함께하는 대회로 애향심 고취는 물론, 그 분들의
특별한 화합의 場이 되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행사의 여러 分野 중 단연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개회식에 이은 각 읍, 면, 동 대항 체육
대회에서 우리 동내면 선수들은 비록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무척 행복한 날 이었습니다. 입상 팀들은 물론 기뻐했겠지만, 우리도 마찬가지 좋았습니다.
박 일로 면장님의 빈틈없는 지휘 통솔력, 똑순이 김 춘옥 총무계장님, 단아한 품성의 후덕
한 맏언니 박 희자 주민생활계장님, 날쌘돌이 고 상호 산업계장님, 각 분야의 임무를 맡아
꼼꼼히 챙기는 직원여러분, 이정도면 만점 우승을 노리는 막강한 팀웍으로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 했으나 힘과 실력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下位에 머물렀습니다.
우리 동내면은 입상에 연연하기보다, 더 큰 화합을 다지는 계기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행사 후 자리를 옮겨 화합을 재차 도모하는 자리에 늦은 시각까지 함께 해주신 박 일로
면장님과 직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