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유류할증료 역대 최고 '33단계' 확정! 노선별 추가 금액 및 발권 꿀팁 총정리
서진남 2026-05-04 3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2026년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제도 도입 이래 사상 최고치인
'33단계'로 적용되면서, 항공권 가격보다 유류할증료를 더 많이 내야 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현실화되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이 직격탄이 되었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이 갤런당 511.21센트를 기록하며,
지난달 18단계였던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무려 15단계나 수직 상승했습니다.

"기름값만 100만 원 시대" 33단계 폭등의 실체
이번 인상은 지난 3월 중동 분쟁 본격화 이전과 비교하면 5배 이상 치솟은 수치입니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비용으로, 이번 달 발권 고객은 역대 가장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일수록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일부 노선에서는 항공사가 책정한 기본 운임보다 유류할증료가
2배 이상 높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기현상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15단계나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항공사별 노선 추가 금액 총정리
5월에 항공권을 발권하는 승객은 편도 기준 최소 수만 원에서 최대 수십만 원을 추가로 지불해야 합니다. 왕복 여정이라면 아래
금액의 두 배를 부담하게 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일본이나 중국 등 단거리 노선은 편도 7만 5,000원 수준이지만, 뉴욕·파리 등 장거리 노선은 편도 56만 4,000원이
붙습니다. 뉴욕 왕복 시 유류할증료로만 112만 8,000원을 내야 하는 셈입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최저 8만 원대에서 최고 47만 원대의 할증료를 책정했습니다.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도 뉴욕
왕복 시 유류할증료가 약 107만 원에 달해, 운임(약 55만 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왕복 시 유류할증료만 110만 원대로, 60만 원대 항공 운임보다 훨씬 비싼 상황이다.
발권은 '오늘' 기준... 취소 전 반드시 확인해야
유류할증료는 비행기를 타는 날이 아닌 '결제(발권)일'을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이미 3~4월에 낮은 단계의 할증료로 발권을
마친 상태라면 절대 취소하지 않는 것이 유리합니다.
지금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면 33단계의 폭등한 할증료가 적용되어 비용이 대폭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5월 발권을
고민 중이라면, 다음 달 유가 전망을 살피며 결제 시점을 늦추는 전략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장거리 대신 '단거리' 선회하는 여행객들
할증료 부담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커지자 여행객들의 발길은 다시 단거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미주나 유럽 노선은 할증료만으로도
100만 원이 넘어가지만, 일본이나 동남아는 상대적으로 인상 폭이 낮아 체감 부담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항공사들은 여행 수요 위축을 막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고심 중이나, 유류할증료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힌 모양새입니다.
유류할증료 부담을 피하기 위해 장거리 대신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급한 일정이 아니라면 국제 유가 추이를 지켜보며 할증료 단계가 하향 조정되는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이미
낮은 단계에서 발권한 여행객은 기존 예약을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며, 재결제 시에는 취소 수수료와 인상분을 반드시 비교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