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왕복 할증료만 112만원… 2026년 5월 유류할증료 폭등 및 항공사 감편 총정리 (필독)
서진남 2026-05-02 13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여파로 5월 국제선 항공 유류할증료가
제도 도입 이래 사상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33단계에 진입했습니다.
장거리 노선을 이용할 경우 할증료만으로도 100만 원이 넘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류할증료 한 달 만에 15단계 '수직 상승'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값이 갤런당 511.21센트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따라 할증료
단계는 지난달 18단계에서 한 달 만에 15단계나 급등하며 최고 단계인 33단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1월과 비교하면 약 5배, 지난달보다는 2배가량 오른 역대급 수준입니다.
현행 유류할증료 체계 도입 이후 33단계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한항공 뉴욕 왕복 시 할증료만 112만 원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대한항공의 국제선 왕복 유류할증료는 최저 15만 원에서 최대 112만 8,000원까지 부과됩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노선에 따라 최대 95만 2,400원의 할증료가 붙습니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입니다. 따라서 4월에 이미 결제를 마친 승객은 추가 비용이 없지만, 5월에 새로 발권하거나
예약을 변경하면 인상분이 그대로 반영됩니다.

"기름 부족에 수익 악화" 줄잇는 감편 소식
고유가는 항공사 운항 스케줄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중 국제선 3개 노선에서 총 13회를 감편하기로 했으며,
진에어는 이달 총 14개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합니다.
에어프레미아 또한 오는 7월까지 총 22편의 운항 취소를 예고하는 등 항공사들의 노선 축소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등 일부 국가에서는 항공유 수급 자체가 어려워 급유 문제로 인한 결항 우려까지 제기되는 실정입니다.
예약 변경 시 '할증료 폭탄' 주의해야
이미 항공권을 예약했더라도 결제를 완료하지 않았다면 5월의 인상된 요금이 적용됩니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긴장이
해소되지 않는 한 6월에도 높은 수준의 할증료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부득이하게 항공권을 취소하게 될 경우 지불했던 유류할증료는 전액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중동 사태의 조기 종결 여부를 단정하기 어려워 당분간 고유가 기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사상 초유의 33단계 할증료 적용으로 해외여행 경비 부담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노선 이용객은 할증료가 항공권
본체 가격과 맞먹는 수준인 만큼, 여행 시기 조정이나 대체 수단을 신중히 검토해야 합니다. 예정된 항공편의 감편 여부도 항공사
알림을 통해 수시로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