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반려동물 축제 한마당 '봄내발자국' 오는 13~14일 개최
하지택 2025-09-10 28
강원도 춘천시는 오는 13~14일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2025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 주제는 '춘천을 닮은 반려동물 나라, 봄내발자국(國)'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문화와 교육, 체험과 스포츠가 어우러진 종합 반려동물 한마당으로 준비됐다. 산업박람회와 영화제, 명승부가 펼쳐지는 독스포츠 경기, 유기견과 함께 걷는 산책 퍼레이드 등 반려동물과 사람이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산업박람회에서는 춘천 지역 창업기업을 비롯해 국내 여러 기업이 참여해 식품·용품·의료·헬스케어 등 최신 반려산업 상품과 서비스를 선뵌다.
89편이 신청한 영화제는 춘천영화제와 협업해 동물 주제 공모작 시상과 상영, 관객과의 대화, 체험 이벤트를 더해 반려문화를 스크린에 담는다.
무엇보다 350여 팀이 출전하는 '독스포츠챔피언십'이 눈길을 끈다. 어질리티와 스카이하운즈 두 종목에서 국내 최강자들이 실력을 겨루며 스카이하운즈 입상자에게는 국제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질 전망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춘천시 동물보호센터 보호견과 함께 걷는 유기견 산책 퍼레이드도 열린다. 퍼레이드에서는 보호견 입양 가족과의 만남식이 진행돼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과 보호 인식 개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 함께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반려동물 체험·참여 프로그램인 강원대 수의과대학 학생회가 기획·운영하는 '동물광장'이 올해도 진행된다.
축제장에는 반려견 놀이터, '기다려&장기자랑 대회', 훈련법 특별강연, 발 도장 액자 만들기, 미용·건강검진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될 예정이다.
시는 축제 한 달 전부터 친환경 방역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관람객과 반려동물이 안심하고 잔디밭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