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호반도시 춘천 버스킹(Busking), 그리고 힐링에 대하여……
김우영 2023-05-17 219
푸른 호반도시 춘천 버스킹(Busking), 그리고 힐링에 대하여……
푸른 호반도시 춘천 버스킹(Busking), 그리고 힐링에 대하여……
출처 : 문학박사 .. | https://blog.naver.com/siin7004/223104302982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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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링(Healing), 문화예술 창작활동 진작과 국민생활 향상 이바지
비영리국가봉사회공헌자립형 문화나눔 문화단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상임대표 김우영 문학박사)와 일간 대전투데이 신문(사장 김성구)이 2023년 프로젝트 일환으로 회원의 힐링(Healing)을 통한 문화예술 창작활동 진작과 품격높은 국민생활 향상에 이바지 하고자 운영하는 ‘신나라문화예술단’.
‘신나라문화예술단’ 창단을 기념 제1회 버스킹(Busking)은 지난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시낭송과 악기연주, 노래 공연을 선 보인바 있다. 이어 이번 5월 13일부터 14일까지는 호반도시 강원도 ‘춘천 소양강’에서 제2회 버스킹을 운영했다.
또한 제3회는 오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는 한국의 나포리로 불리는 전남 여수 항구에서 문화탐방을 비롯하여 ‘신나라문화예술단 버스킹’을 운영할 예정이다.
1. 강원 춘천을 향하여
짙푸른 초록색이 온 산하를 물들이는 아름다운 계절 오월.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와 일간 대전투데이 신문사에서 운영하는 제2회 신나라문화예술단은 지난 5월 13일 서대전역을 출발했다.
뚜우우--- 기적을 울리며 서대전역을 힘차게 출발한 기차는 충남 천안을 지나 경기평야를 가로질러 한양땅으로 향하고 있다. 차창 밖 산하와 시냇물은 온통 푸르뎅뎅 신록의 초록색으로 서로 손을 마주잡고 찬연함을 드러내고 있다.
1년 4계절 중에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아 여행하기 참 좋는 계절의 여왕 오월. 지난 19세기 명저 《수레바퀴 밑에서》과 《데미안》을 쓴 독일계 스위스인 소설가이자 시인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이렇게 말했다.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인간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찾아 세계를 여행하고 집에 돌아와 그것을 발견하는 것이다. 인생의 진리를 깨닫고 세상의 이치를 배우는 곳은 컴퓨터 앞이나 핸드폰 속이 아니라 무한하게 펼쳐진 아름다운 산하의 대자연이다. 무언의 스승인 산과 강물, 꽃에서 삶을 배우고 철학적 사유(思惟)를 갖는 것이다.
많은 상념에 젖어 생각하는 사이에 벌써 기차는 용산역에 숨 가쁜 호홉으로 끼이익--- 소리를 내며 멈춘다. 용산역 대합실에서 잠시 차를 한 잔 하고 춘천행 ‘ITX청춘열차’로 갈아 탔다. 이 열차는 말 그대로 청춘 여행객을 위한 시설이었다. 객차 두 량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유럽이나 러시아 대륙 횡단열차에서나 볼 수 있는 이국적인 시설이었다.
2. 푸른 호반도시 춘천
용산역에서 가볍게 출발한 ITX청춘열차는 청량리를 거쳐 퇴계원, 대성리, 김유정 소설가역을 거쳐 드디어 춘천역에 도착했다. 용산역을 출발한지 불과 1시간 20분만에 푸른 호반도시 춘천에 도착했다. 서울에서 대전이 1시간 정도이니 춘천은 그리 먼 길이 아니었다.
강원도 춘천(春川, 봄내골)은 강원도 도읍지로서 수도권에서 1시간 정도이다. 2009년 서울∼춘천고속도로, 2010 경춘선 전철, 2027년 동서고속철도 개통 예정이다.
편리한 고속접근망, 저렴한 토지와 물류비용, 풍부한 용수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 즐거운 관광ㆍ레저 국제슬로시티 인증도시, 김유정 문학마을, 봄내길, 송암동 스포츠타운, 국내 최장 삼악산 로프웨이,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풍부한 교육, 문화 인프라로서 6개 대학 31,000여 명, 법정 문화도시, 춘천마임축제, 춘천인형극제, 닭갈비ㆍ막국수축제, 레저경기대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면적은 1,116.83㎢(서울의 1.8배, 강원도 면적의 6.6%)이며 행정구역은 1읍 9면 15동이 있으며, 주민 인구는 2023년 4월 현재 28만 7천여 명이다.
강원도 춘천을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상고시대에는 맥국의 도읍지로서, 삼국시대에는 영서지역의 중심였다. 그리고 조선조부터는 강원도의 수부도시로서 지역발전을 이끌어온 유서깊은 고장이다. 그러기에 변화되어온 춘천의 역사의 현장은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옛날 춘천의 역사적 의의를 새기면 춘천의 새로운 면모를 가다듬고 새로운 한 세기를 열어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3. 육동한 시장의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
지난해 6월 민선 8기 춘천시장으로 취임한 ‘육동한 시장’은 ‘시민 성공시대, 다시 뛰는 춘천’이라는 슬로건으로 정하고 의욕있게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 육 시장은 이렇게 말한다.
“ ‘시민의 성공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거침없이 달리겠습니다. 우리 춘천은 이미 수도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빼어난 환경과 경관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출범으로 춘천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춘천은 한반도 중심에 자리잡고 있어 북방경제의 출발점으로 자리매김 합니다. 아름다운 호수와 산에 둘러싸여 다른 도시와 비하여 유용한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춘천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4. 오, 푸른 호반도시 춘천! 그리고 최고의 가정식백반
춘천시내 시청을 지나 소양강 춘천대교를 걸었다. 역시 호반도시답게 푸르런 산과 소양강 강물이 넘실대는 아름다운 모습에 경탄을 자아냈다.
“오, 푸른 호반도시 춘천이여. 그대 자연 그대로 아름다워라!”
호반도시 소양강을 뒤로하고 시내로 나왔다. 저녁 배꼽시계를 충족해야 했다. 이번 제2회 신나라문화예술단 춘천 소양강 버스킹에 효자노릇을 한 강원지회(지회장 박남순 시조창 명인)춘천지부 송곡(松谷)노중하 지부장님이 제안을 한다.
“대전 본협회 본부에서 오신 상임대표 김우영 문학박사를 춘천 봄내골 최고의 가정식밥상 만찬으로 초대하고 싶어요.”
“아, 그래요? 좋지요. 가지요. 고마워요.”
일행은 춘천역 앞 승강장 앞에서 택시를 탔다.
“기사님 동내면 학곡리 갑시데이.”
“어서오십시오. 잘 모시겠습니다.”
“기사님 동내면은 어떤 고장인가요?”
“네 제가 마침 동내면에 살아 조금 압니다.”
“아, 그래요. 잘 되었네요. 안내 부탁합니다.”
“동내면(東內面)은 춘천 동남부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명산인 대룡산 자락에 있어요. 5개 법정리 거두리, 신촌리, 고은리, 사암리, 학곡리로 구성되어 있어요. 또한 춘천 대표적 관문으로써 편리한 교통으로 인해 택지개발 및 도시화가 가속화 되고 있으며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어요. 그리고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져 있어 넉넉함과 순후한 인심이 넘쳐나는 정주 여건이 좋은 지역이어요. 대표적 농산물인 당도가 높은 복숭아, 과수와 시설채소가 생산되고, 거두농공단지의 제조업과 각종 서비스업이 발달되어 있어요. 아울러 춘천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룡산전망대 및 전국의 패러글라이딩 마니아들이 즐겨 찾아요. 여러분의 성원 부탁드립니다.”
“하이고 동내면 자랑이 지극 정성입니다. 좋아요.”
강원지회 춘천지부 노중하 지부장님이 말한다.
“자, 내리세요. 동내면 최고의 가정식 백반으로 모시겠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일행은 택시에서 내려 동내면 학곡동 4번길, ‘가정식 뷔페(Buffet)대표 배용석식당으로 갔다. 각종 반찬과 각가지 산해진미로 가득한 음식들은 허기진 벌써 식도락객들로 붐볐다.
일단 선호하는 메뉴별로 음식을 담아 자리에 앉았다. 노중하 시인이 한 잔술을 들며 권한다.
“자, 오늘 충청 대전권에서 출발 서울 용산을 경유 강원도 산골 아름다운 호반도시 춘천대교 등을 관람하느라고 수고했어요. 그 긴 노정(路程)에 고단함을 덜으세요.”
“맞아요. 피곤하긴 하지만 강원도 춘천 곡차 한 잔에 피곤함이 덜어집니다.”
“자 건배--!”
“春川杯(봄내배)---!”
비영리국가봉사회공헌자립형 문화나눔 문화단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강원지회 춘천지부 회원들과 함께하는 5월 13일 만찬은 맛과 멋의 풍취가 어우러지는 시간이었다.
본 협회에서 미리 준비해간 위촉장과 책, 선물은 전달하며 흐뭇한 시간을 갖았다. 이곳은 서울이나 대전 같은 대도시가 아니고 작은 도시 면 단위라서 밤9시 영업 마감시간이 되어 아쉬운 발걸음을 떼어야 했다.
5. 노중하 시인님 숙소에서 문학담론
일행은 가까운 곳에 있는 노중하 시인님 사택으로 옮겼다. 거기서 또 한 잔 또 한 잔에 취하였다. 송곡 노중하 시인은 근래 민조시(民調詩)에 심취해 있었다.
송곡 노중하 시인이 호반도시 강원 춘천골 산업현장에 머물며 창작하며 쓴 민조시(民調詩)단일 주제의 시집『태양의 웃음』에 대한 시집출간을 준비하고 있었다. 따라서 당연히 민조시에 대한 담론이 이어졌다.
민조시(民調詩)는 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지낸 신세훈 선생님이 창안하여 민조시분과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신 시인은 『신세훈 민조시선』이란 저서를 출간하여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송곡 시인은 민조시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민조시란 우리 한민족의 민간 장단으로 흘러내려오는 율조의 소리 마치를 문자의 뜻 위에 얹어 쓴 정형시이어요. 이 책을 통해 민조시의 뿌리를 되짚어보고, 그 정통성을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민조시(民調詩)단일 주제의 시집『태양의 웃음』의 저자 송곡 노중하 시인과 인연은 십 수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평자(評者)의 문학적 은사인 서울대학교 ‘구인환 교수님’ 중심으로 운영되던 서울동작문인협회 ‘이현실 수필가’를 통하여 인연의 고리가 되어 지금껏 살가운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더욱 깊은 인연은 평자가 문학박사와 문학평론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문장감수위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200여 명에 가까운 문인들 저서에 작품해설을 써주고 있다.
그 가운데 같은 시인의 저서에 세 번째에 작품해설을 써주고 있는 각별한 인연이 바로 ‘송곡 노중하 시인’이다. 지난 2017년 전북 고창군 산업현장에서 쓴 시집 『모란이 필 무렵』를 비롯하여, 이어 2019년 제주도 섬 현지생활을 소재로 쓴 수필집『신비의 섬 제주』이고, 그리고 이번 2023년 4월 강원도 호반도시 춘천을 소재로 쓴 민조시집 『태양의 웃음』등 세 번에 걸친 문학적 인연이 있다.
평소 점잖으시고 풍류가 있는 반가(班家)의 명문 경북 선산 출신의 송곡 시인은 연령이 아래인 평자(評者)에게 늘 경어법을 사용하시는 분이어서 더욱 존경스럽다. 그리고 송곡 시인이 머무는 강원 춘천 산업현장을 찾아 막걸리 한 잔 하며 함께 하는 속살 깊은 인연이 있다.
송곡 시인의 문학성에 대하여는 시집 『모란이 필 무렵』 ‘서정성과 낭만, 순수자연 대상의 미적승화 시세계(美的昇華 詩世界) 시작(詩作)을 즐기는 송곡 노중하 시인 당해낼 자 뉘련가?’의 평론한바 있다. 또한 수필집『아름다운 꽃, 환상의 섬』작품해설 ‘아름다운 여정, 여행을 통한 송곡 노중하의 수필세계를 평론하였다.
송곡 시인의 민조시(民調詩)단일 주제의 시집『태양의 웃음』에 소개하는 깊은 삶의 경륜 속에서 묻어나는 속살 깊은 서정성의 메타포(Metaphor)의 정겨운 민조시 타령을 들어 본다.
6. 松谷 노중하 시인님의 민조시(民調詩)타령
수 많은
사람 중에
시인의 만남
문인은 빛이나
서로가
존중하며
오가는 글
함께하는 세상
전생에
인연일까
사랑의 등불
영원한 문학도
- 노중하 시인의 민조시 ‘인연’ 전문
부딪쳐
깨어지는
너울성 파도
바람에 스치네!
구름은
소리 없이
어디로 갈까?
나그네 인생길
마음에
깊은 상처
쓰라린 역경
도려내는 아픔
석양에
곱게 물든
황홀한 노을
저물어 가는 해
고달픈
우리 인생
메마른 사랑
추억의 그리움
- 노중하 시인의 민조시 ‘그리움’ 전문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 노중하 시인 사택에서 밤 늦도록 민조시 담론이 하향곡선을 지날 때 긴 노정에 따른 피곤이 시나브로 다가왔다. 창 밖은 오월의 까아만 밤이 온통 사위를 감싸고 있었다. 어디선가 풀벌레 소리가 들리고 산새소리가 지지귀귀---지지귀귀---울고 있을 즈음 깊은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7. 강원지회 춘천지부장 송곡 노중하 시인은?
우리들의 살가운 송곡(松谷) 노중하(盧重夏)시인은 경북 선산군 해평면 송곡동(소암마을)에서 1948년 출생. 향산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해평 중학교, 중앙상업고등학교, 영남 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한 산업학도전사이다. 젊은 날 거창 상업고등학교 교사로 잠시 재직 후 군대에 입대 미8군 군속(문관)근무하였다. 뜻한바 있어 나라의 국운창성은 산업건설에 있다고 판단하고 중동해외건설에 파견되어 국위선양하였다. 그후 건설회사 현장소장, 감리회사 감리단장, 서울 동작구 새마을 지도자 사당지회장, 사당 3동 주민 자치위원을 맡아 지역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청년시절부터 문학에 입문하여 (사)새한국문학회 시조시인으로 한국문단과 청계문학으로 시와 수필로 등단하였다. 이에 따른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아 새한국문학회 시조분과회 회장, 청계문학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동작지부 수석 부회장, 詩歌 흐르는 서울문학회 회장, 비영리문화나눔 민간단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서울경기지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간 저서는 시조집 『춤추는 푸른 물결』『꽃보다 아름다운 잎』『행복을 꿈꾸는 남자』/ 시집 『모란이 필 무렵』 『아름다운 꽃, 환상의 섬』 『황혼의 부르스』 『호국영령이시여』『행복의 소리』/ 민조시집 『태양의 웃음』 / 수필집 『바람에 흔들리는 청보리』 『신비의 섬 제주』 등 10여 권이 있다.
현재 강원 호반도시 춘천 산업현장 감리단장으로 근무
편지통 nochha@hanmail.net
8. 춘천시 중앙시장 나들이
다음날 이른 아침에 송곡 노중하 시인님이 재촉한다.
“나갑시데이. 춘천시내 중앙시장으로 아침 해장국 먹으러가요.”
“좋치요. 어제 과음도 해소할 겸 나가요.”
춘천시 중앙시장으로 갔다. 어제 송곡 시인님 배낭가방 자크(Jack)가 고장나었기에 사드리기 위해서였다. 마침 일찍 문을 연 중앙시장 초입에 있는 가방직매장에서 가벼운 가방을 하나 골라 어깨에 매어 드렸다.
“하이고메. 춘천에 버스킹을 왔다가 좋은 가방 하나 어깨에 맸네예. 고맙습니데이.”
“어제 맛있는 가정식 백반과 사택 숙소 마련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중앙시장 중앙통로를 지나 우측으로 돌아가니 식당 앞 솥단지에서 김이 모락모락나고 있었다.
“저기 소머리국밥하네이. 저게서 한 그릇 하입시데이.”
“좋치요. 국밥 한 그릇으로 지난밤 과음 속을 풀지요.”
춘천시 약사고개길 13번길 ‘금선식당 대표 김영임)’에서 구수하고 시원한 국밥으로 아침 식사를 마쳤다. 식사 후 춘천 명동거리를 천천히 걸으며 춘천 봄내골의 정취를 맛보았다.
이곳은 춘천 중심가로 서울 명동처럼 번화하다 하여 이런 이름을 붙였다. 일대에 강원도청과 춘천시청 등 관공서와 주요 은행이 자리하며 옷가게, 화장품가게, 신발가게, 카페, 음식점 등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 있다.
시내 상가 중심이 되는 명동길목에는 ‘겨울연가(배용준 최지우)촬영지를 기념하는 조형물이 서 있다. M백화점, 브라운5번가 같은 대형 상가와 영화관 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지하상가도 놓칠 수 없다. 중앙로터리를 중심으로 조성된 대규모 지하상가에는 350여 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과 휴식을 즐기기 좋은 장소이다. 명동을 중심으로 춘천명동닭갈비골목, 육림고개, 춘천중앙시장이 이어졌다.
9. 소양강 스카이워크 버스킹 다문화가족과 즐거움
일행은 시내를 벗어나 소양강변을 따라서 스카이워크를 향하였다. 이번 제2회 신나라문화예술단 춘천 버스킹 공연은 강원도 춘천시청 문화환경국 관광개발과에 공연을 공문으로 미리 의뢰하여 승인이 난 행사이다.
따라서 일행은 소양강 스카이워크에 도착하여 공연을 시작하였다. 마침 많은 관광객의 호응 속에 통기타로 춘천 소양강의 명곡 ‘소양강 처녀’를 비롯하여 경쾌한 노래를 진행 하였다. 또한 ‘소양강 처녀상’ 앞에서 스피커를 통하여 들려오는 ‘소양강 처녀’ 낭랑한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오월 휴일 한 때를 즐겼다.
특히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온 청주 한 씨 종친회 ‘한남수 님’과 ‘한상섭 님’ 이름이 공교롭게 평자와 같은 이름의 ‘김우영 님’ 여러분의 버스킹 공연 동참과 협조에 감사 드린다.
마침 소양강을 찾은 관광객 중에는 태국에서 온 젊은이들이 있어 함께 통기타로 즐거움을 나누었다. 또한 몽골에서 관광객들과 함께 음악 나눔을 함께 웃으며 소통을 했다.
한국과 태국, 몽골 등 다양한 다문화가족과 음악을 통하여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21세기 다문화국가시대를 맞아 다문화가족 200만 명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인구 5,200만 명 중에 약 4% 이상이면 다문화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문득 평자(評者)가 지난 2020년 아프리카 탄자니아 외교대학 한국어학과에 1년여 체류하며 통기타 하나로 흑인 학생들과 함께 노래로 즐겁게 지냈던 그 시절이 생각이 났다. 귀국할 때는 흑인 학생들이 한국노래를 몇 곡 불렀다. 귀국 송별식에는 흑인 제자들이 한국노래 불러 잘 가라며 평자를 위로해 주었다.
또한 2022년 여름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안디잔대학에서 음악을 통한 21세기 지구촌 한가족임을 다시 한 번 공감을 했다.
10. 음악은 만국 공통어, 음악은 천사의 언어
흔히 우리가 하는 ‘음악은 만국 공통어’라고 했던 서양의 ‘존 윌슨’과 음악은 ‘천사의 언어’라고 말했던 ‘토머스 카알라일’ ‘음악만이 순수한 종교’라고 했던 ‘스탈 부인’ 음악을 만드는 건 ‘일종의 아이를 만드는 것’이라고 극찬했던 ‘프리드리히 니체’의 말이 생각이 났다.
21세기 지구촌 한가족으로 살면서 마주치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하는 음악의 역할에 대해 세계의 명사들이 위와 같이 찬사를 하였다. 이런 놀라운 음악을 만나는 것은 인간의 특성 중에 하나이다.
그러나 인간이 왜, 그리고 어떻게 음악을 만들고 즐기게 됐는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자장가 기원설에서부터 집단소통 도구설에 이르기까지 가설만 무성할 뿐이다. 진화론을 정립한 ‘다윈’은 음악의 기원에 대해 ‘음표와 리듬은 구애 행위의 일부’라는 가설을 내놓기도 했다.
11. 중국 공자(孔子)도 음악에 빠졌었다
세계 4대 성인 중에 한 분인 중국 공자(孔子)도 한 때 음악에 빠졌었다. 공자가 제나라에 있을 때 소악(韶樂)을 듣고, 배우는 3개월 동안 고기 맛을 모르며 이렇게 말했다.
“음악을 만든 것이 이러한 경지에 이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공자가 제나라에 있을 때 순임금이 지은 음악인 소악을 배웠는데, 그 음악을 배우는 3개월 동안 고기 맛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심취하였다. 공자는 줄곧 이렇게 감탄하곤 했다.
“음악이 이렇게 절묘한 경지에 이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하였구나.”
12. 춘천명물 닭갈비 시식, 푸른 호반도시 춘천이여, 안녕
제2회 춘천 소양강 버스킹 일정을 마치고 남춘천역 앞 춘천시 퇴계동 628-3번지 ‘남춘천명가 대표 김승현)’에 갔다. 멀리서 방문했다며 ‘춘천의 명물 닭갈비’를 노중하 춘천지부장님이 대접한다. 막걸리 한 잔에 곁들이는 구수한 춘천닭갈비는 그 입안에 감기는 식감(食疳)의 맛이 일품이었다. 식당 안에서 젊은 동호인들과 상견례 후 만남을 기념하는 사진촬영을 했다.
비영리국가봉사회공헌자립형 문화나눔 문화단체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와 일간 대전투데이 신문이 2023년 프로젝트 일환으로 회원의 힐링(Healing)과문화예술 창작활동 진작과 품격높은 국민생활 향상에 이바지 하고자 운영하는 ‘신나라문화예술단’.
지난 제1회 버스킹(Busking)은 지난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송도해수욕장에서 시낭송과 악기연주, 노래를 하였다. 이번 제2회 버스킹은 지난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호반도시 강원도 춘천 소양강에서 운영했다.
또한 오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의 나포리로 불리는 전남 여수항구에서 제3회 신나라문화예술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 남춘천역에서 송곡 노중하 춘천지부장님의 친절한 배응을 받으며 ITX청춘열차에 승차했다. 1박 2일의 뜻깊고 정겨운 시간들을 뒤로 한 체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이번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호반도시 강원도 춘천 소양강에서 운영한 제2회 버스킹을 위하여 강원도 춘천시청 문화환경국 관광개발과 ‘송시연 주무관님’과 스카이워크 현장사무실 근무자들의 도움과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강원지회 춘천지부 ‘노중하 지부장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리에 마쳤다. 고맙습니다. 또한 잘 다녀오라며 후원하여 주신 회원님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 ‘소양강 처녀’ 노랫소리 귓가에 들리는듯
한참을 달리던 열차가 서울 용산역에 닿았다. 다시 서대전행 기차로 환승하였다. 긴 여정에 피곤하여 눈을 감았다. 저 멀리 춘천 푸르런 소양강이 떠오른다 그리고 소양강 처녀탑에서 흘러나오는 ‘소양강 처녀’ 노랫소리가 귀에 들리는 듯 하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외로운 갈대 밭에 슬피우는 두견새야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
너 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쩌나
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
- 반야월 작사, 이호 작곡, 김태희 노래 ‘소양강 처녀’ 전문
2023년 5월 15일
* 노래 ‘소양강 처녀’ 주인공 이야기
잘 알려진 대중가요 ‘소양강 처녀’의 모델은 1969년 당시 가수지망생이었던 ‘윤기순(1953년 생)’씨이다. 윤기순 씨는 춘천에서 서울에 상경 명동에 있던 ‘한국가요반세기가요작가동지회’ 사무실에서 일했다. 7남매(2남 5녀)맏 딸로서 돈 벌어 동생들 학비나 댈 생각에 노래공부를 하였다.
1968년 6월 어느 날. 소양강 상류에서 민물고기잡이를 하는 춘천 고향집으로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 ‘반야월 선생’을 비롯해 몇 분을 초청했다. 이때 반야월 선생이 노랫말로 옮겨, 작곡 작업과 음반 녹음작업을 거쳐 1970년에 발표한 노래가 바로 ‘소양강 처녀’이다. 지금은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집다리골에서 ‘풍전가든’이란 민박을 겸하는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소양강 처녀 주인공은 1967년 3월. 당시 18세로 춘천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박경희 씨(1950년 생)’. 박경희 씨는 춘천시 소양1교 인근에서 호수여관과 선박업을 운영하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다. 당시 반야월 선생은 이 여관에 한 달 가량 거주하며 노랫말을 썼고, 소양강 상류 섬 고산을 자주 찾았다. 이때 박경희 씨는 반야월 선생을 섬까지 몇 번 배로 실어다 주었다고 한다. 반야월 선생은 여관을 떠날 때, 박경희에게 “네 사연을 노랫말로 썼으니 나중에 레코드가 만들어지면 춘천에 와서 전해 주겠다”는 말을 남기고 호수여관을 떠났다고 한다.
반야월 선생은 생전에 언론과 인터뷰에서 “소양강 처녀는 어느 특정 인물의 얘기를 쓴 게 아니라 소양강 인근에 살던 모든 처녀를 주제로 한 것”이라고 했다.
반야월 선생이 가사를 쓴 시기가 윤기순 씨와 박경희 씨를 만난 비슷한 때 이다. 따라서 강원도청과 춘천시청에서는 두 사람 모두 ‘소양강 처녀의 주인공’으로 인정하고 있다.
춘천시에서는 온 국민에게 사랑받는 애창곡 ‘소양강 처녀’를 기념하기 위해 2005년 5억 5천만 원을 들여 소양강 강변에 기념비를 세웠다.
문학박사 김우영(金禹榮)작가의 삶 이야기
○ 연세대 농업개발원 낙농학과·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중부대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 학위취득, 현재 중부대 한국어학과 외래교수
○ 2019년∼2020년 한국해외봉사단 코이카-아프리카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 외교대학 대외관계연구소 한국어학과 교수 역임·2022년 6월∼7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안디잔지역 대학 한국어 수요조사
○ 한국어 연구저서『한국어이야기』장편소설집『코시안(Kosian)』김우영 작가의『문예창작론』등 저서 총34권 출간
○ 한국문인협회․한국소설가협회․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 한국문화해외교류협회 상임대표․대전중구문인협회 회장
○ 2013년 중국 칭다오 연해문학상과 2018년 호주문학상 수상
○ 2022년 영국 IBA 공모 국제비즈니스대상(2022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출판부분 당선 수상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문장 감수위원 활동
○ 일간 대전투데이신문 논설실장으로서 ‘문화산책’ 주간연재
○ 김우영 작가(통기타리스트)와 김애경 성악가 부부듀엣 노래하는 풍류가객 KBS-TV 아침마당 연속 2회 출연
○ 편지통 siin7004@hanmail.net
푸른 호반도시 춘천 버스킹(Busking), 그리고 힐링에 대하여……
출처 : 문학박사 .. | https://blog.naver.com/siin7004/223104302982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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