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수행이라는 문구를 차에 새기고 시민에게 피해 주는 그분들...
이혜정 2017-06-13 109
오늘 오전 11시 30분~40분 경에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 가기 전 사거리(닭갈비골목있는곳)에서 버스가 신호를 받고 직진으로 잘 가고 있는데 닭갈비골목쪽에서 우회전을 하려고 나오는 승용차가 무슨일인지 슬금슬금 나오더니 버스 뒷 바퀴 쪽으로 들이 받았습니다. 버스는 잘 가고 있는데 갑자기 들이 받은 격입니다. 제가 맨뒷자리에 앉았고 그 앞쪽에 계시던 분도 그 사고를 목격했습니다. (승용차 왼쪽 범퍼쪽이 찌그러진 정도)
하지만 기사님은 그 사고를 인지하지 못하셨습니다. 버스 안에 있는 승객들도 사고가 났다는 것을 인지 못했었고 저와 그 목격자분만 알 수 있었습니다. 버스 자체가 워낙 크고 잘 보이지 않아 충분히 그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사님이 이마트쪽 버스정류장에서 또 다른 승객을 태우기 위해
멈추셨고 그 차가 따라와서 버스를 세우셔서 기사님은 그때서야 상황파악을 하셨습니다.
승용차에서 내리신 분들은 연세가 좀 있어 보이셨고 차에 공무수행이라고 써있던 것으로 보아 공무원분들이셨습니다. 그리고 기사님께도 공무원이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차를 아무렇게나 주차하시고 차사진을 찍으셨습니다. 그러더니 큰소리로 삿대질을 하시면서 2:1로 기사님을 몰아 세우셨습니다. 그분들은 차에서 무엇을 하셨길래 버스가 앞쪽으로 쳤는지 뒷쪽으로 쳤는지 전혀 알지 못하셨고 그래서 지켜보던 또다른 목격자 분이 나가셔서 사고를 지켜봤다고 버스 뒷바퀴쪽으로 승용차가 갑자기 들어왔다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버스기사님께 화를 내셨고 지나가는 시민들도 고스란히 그 광경을 목격하였습니다. 버스안에서는 승객들이 바쁜 시간에 발이 묶였었습니다. 시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셔야 하는 분들이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길거리에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시고... 정말 너무 하십니다..
목격자가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도 왜 인정을 안하시고 언성을 높이시는지 정말..
사고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누구든 피할 수 없기에 화가 나심은 어쩔 수 없으나 서로 타협점을 찾고 해결책을 찾아야지 그렇게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시고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시면 어떡합니까...
기사님이 사고를 인지못하고 바로 정차하지 못 한것은 잘 못이나 일부러 그런것은 아니였습니다.
공무수행이라는 문구를 차에 새기고 다니면서 시민에게 피해주는 공무원을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해야하죠? 다른 목격자분이 나가셔서 말씀 안해주셨으면 저라도 나가서 말하려고 했는데 용기있게 나가서 말씀해 주는 그 분 제가 고맙네요.. 그 상황에서 나서지 못해 기사님께 저도 목격자이니 진술이 필요하시면 연락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길거리에서 삿대질하시고 큰 소리로 화내시며 반말을 하시 던 모습을 순간의 기지를 발휘하지 못하여 동영상 촬영을 못한 것에 대해 정말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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