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 주변의 등산 노선의 산봉우리들이 무분별한 산이름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최흥석 2026-08-18 43
삼거리봉, 배꼽봉, 엄마봉, 시절봉, 선비봉, 방패봉, 시치미산, 솟대봉, 새술산, 추녀봉, 방울봉, 시루봉, 비녀산, 금릉산, 여시봉, 장수봉, 맷돌산, 건배산, 뻐꾹봉, 매실봉, 까까봉, 해피봉, 댓돌봉~~~
춘천지역 주변에 있는 산봉우리 마다 죄다 봉우리명을 붙여놓는 인간들이 있어요.
춘천지역에 사는 2~3명 정도로 추정이 되는데 누가 봉우리 마다 당신들에게 봉우리명을 작명해서 붙여놓는 권리를 줬나요?
산 이름은 오랜 세월 조상들이 지형적 특징, 역사적 전설, 신앙, 순우리말 표기 방식 등에 맞춰 그 지방의 지리와 역사가 어우러지게 선조들의 혜안들을 모아서 작명하는 게 인지상정일 텐데, 어느 2~3명의 무지한 작자들이 춘천 지역 온갖 산봉우리란 산봉우리에 제 멋대로 이름을 붙여서 30cm씩이나 넘는 대못으로 꽝꽝 처 밖아 놨습니다.
봉우리 마다 즐비하게 붙어 있는 온갖 해괴한 이름이 오히려 혼란을 초래하고 짜증을 불러 올거란 생각은 왜 안 할까요? 그리고 당신들한테 그런 권리를 누가 줬습니까? 혹시 그 유명한 등산가 서래야 박건석님이 너무 부러웠던 건가요? 그렇지 않으면 등산을 한다는 관종의 끼를 누리고 싶었던 건가요? 나중엔 남의 묘소 봉분에까지 이름 붙여 달아놓으실 건가요?
그 어느 2~3명의 소행인지 모르지만 여태껏 붙여놓은 조악한 봉우리 표식 전부 다니면서 다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권리도 없는 당신들이 붙여 놓은 그 표식들 오히려 혼란스럽고 짜증과 스트레스를 불러옵니다. 스트레스 안 받고 등산하는 것 또한 당신들 말고 다른 등산객들의 권리입니다.
멈추고, 제거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