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과 낭만의 도시 춘천에 변변한 맨발 길 하나 없다>
이병주 2025-04-30 70
지난 월요일부터 춘천에 출장차 왔다가 일을 보고 있습니다. 춘천에 오면서 기대고 크고 관심도 많아서 가슴이 뛰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호반의 도시 춘천에 제대로된 맨발 황톳길 하나 없다니 실망이 너무나 컸습니다.
요즘 웬만한 도시마다 맨발 조례가 통과되고 지자체들은 시민 건강을 위해 맨발 황톳길을 조성해서 시민들이 즐겁게 걸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천혜의 환경을 가진 춘천은 어찌 변변한 황톳길 하나 없을까요? 만일 명품 맨발길 하나 만들어 놓는다면 전국 이백만 맨발러들을 춘천으로 불러 올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시민들은 나무뿌리가 쑥쑥 튀어 나온 산길을 걷다가 발가락을 다치는 일이 다반사니 어찌 이리 맨발 환경이 낙후되었을까요?
시민의 건강이 시의 경쟁력이라는데 춘천시민도 맨발로 황톳길 걸을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없나요?
공무에 바쁘시겠지만 시장님!
춘천시민을 위해 맨발 황톳길(황토+마사) 하나 만들어 주세요!
오늘 고구마 섬에서 손바닥만한 흙길을 간신히 밟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