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육대학교 인조잔디 운동장 반대합니다.
김명호 2024-06-26 381
춘천교육대학교에 15억원의 예산으로 인조잔디와 트랙을 조성한다고 한다.
인조잔디는 말그대로 탄성고무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가짜 잔디이다.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및 환경생태문제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노력을 하고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일회용컵 등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 교육대학교에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하는 것은 반 교육적인 ' 실수' 가 될것이 분명하다.
인조잔디는 환경호르몬등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 위험물질이며, 더불어 우레탄 트랙 역시 화학합성물로 유해물질 배출이 확인된 것들이다.
또한 축구협회의 인증을 받았다고는 하나, FIFA(국제축구연맹)의 인조잔디 운동장 관리지침을 보면, 미세 먼지나 미세플라스틱을 우려하여 정기적인 전면 세척 과 인력투입을 통한 수작업청소를 권고하고 있다.
관리가 쉽다는 이유로, 보기에 그럴듯해 보인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금이라는 이유로 특히 교육대학교에 반환경, 반생태적인 유해물질을 깔겠다는 것은 앞으로 더 큰 문제를 야기할 뿐이다.
나아가, 학교현장의 교사로 근무하게될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특히 치명적일수있는 인조잔디를 보고 배운 예비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있는 학교에 인조잔디운동장을 조성함에 거리낌이 사라지게 될수도 있다.
춘천의 몇몇 초중학교에 조성된 인조잔디 운동장을 확인해 보라.
10년도 지나지 않아 전면보수하거나 다시 흙운동장으로 돌아가고 있지 않은가? 뜨거운 여름날에 70도,80도까지 치솟는 인조잔디운동장에 누가 들어가고 싶어할것이며, 뜨거운 열로 인해 방출되는 플라스틱의 유해물질은 어떻게 관리할것인가?
인조잔디는 최대 내구연한 10년이다. 15억원의 에산을 매년 1억5천만원씩 에비 학생들을 위해 사용함이 더 낫지 않은가?
춘천교육대학교는 다시한번 인조잔디운동장 조성을 검토하기 바란다. 한번 보기에 좋다고 조성하기에는 너무 해악이 많은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