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명령
진희석 2021-06-11 359
어이가 없고 기가막히고 말문이 막혀서.......
정말 춘천시의 무책임하고 행정편의적인 발상에 혀를 내두룹니다.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원인이 어른들의 안일한 행동에 원인이 있고 이에 합당한 행정 조치는 전무한 상황에서 정작 피해방지는 엉뚱한 곳을 땜질로 막으려 하십니까?
지금의 이 행정 명령이 얼마나 황당한 명령인지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첫째.
춘천시민중 얼마나 많은 인원이 시청게시판을 통해서 행정명령을 일일이 찾아보며 그 명령에 따르겠습니까?
저도 연관업체에서 연락을 받고 급히 시청게시판을 뒤졌지만 행정명령서를 찾지 못했네요.
혹시 팝업창에라도 띄우셨나요?
또 그 명령서를 춘천시민전체에 행정안전명령이란 이름으로 문자를 보내기라도 하셨나요?
코로나관련 감염인원은 매일 보내시면서 정작 사전예방조치라면서 춘천시민 전체가 해당되는 이런 행정을 이행하라면서 춘천시민전체에게는 알리지 않는 앞뒤가 맞지 않는 명령을 내리십니까?
둘째.
다녀온 위험업체들을 열거하였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사태의 주범인 유흥업소는 빠져있고 학원과 교습소, 독서실, 스터디카페등이 들어 있는 건 도대체 뭡니까?
아이들이 주로 다니고 공부하는 장소가 그렇게 위험한 지역이라는 겁니까?
그럼 학교는 왜 빠졌습니까?
학교, 학원, 교습소, 독서실, 스터디카페가 유흥업소인 노래방, 단란주점보다 위험하다는 말인가요?
도대체 이런 얼토당토않고 이해도 되지 않고 황당하기까지한 행정명령을 따르라는 건 도대체 누가 발의한겁니까?
셋째.
타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지역인과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는 행정명령대상자인데 정작 유흥업소 종사자는 빠져있는 건 무슨 이유입니까?
저는 학원장으로서 피치못해 장례식장을 다녀와서 학원으로의 전파가 두려워 스스로 선별검사소에 찾아가 검사하였고 올해에만 총 5회 PCR검사를 자발적으로 검사하였고 전직원대상으로도 올해에만 3회를 실시하며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학원을 운영중입니다.
그런데 이런 학원이 유흥업소 보다 감염우려가 크다고 생각하신 이유가 뭡니까?
또한 행정명령서에는 유흥업소라는 단어가 단 한단어도 없던데 어찌된건가요?
또 이행기간도 6월8일부터 13일(일)까지던데 저는 오늘에야 이런 명령서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행정명령서가 사실인지도 궁금합니다.
사실이라면 적절한 해명을 부탁드리고 아니라면 어째서 이런 괴문서가 돌아다니는지도 알아봐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