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비대면서비스
이현석 2020-12-25 149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기독교나 천주교, 점집 등의 분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생기고 있어요. 종교와 무속신앙 점집의 공통점 중 하나는 주로 대면상태라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만남이나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넓은 장소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 역시 비슷한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나 성당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때문에 건물의 디자인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경향이 있고, 유명한점집 또한 최대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이것저것 꾸며놓는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코로나 위기로 인해 비대면이 대세가 되면서 앞으로는 넓은 공간이나 화려한 장식들은 필요하지 않게 될 듯 해요. 코로나가 확산되는 원인 중 한가지로 종교시설들의 모임이 손꼽히는 현재, 교회나 성당, 점집에서의 세속적인 행사들은 아무 의미가 없음을 신앙인들의 대부분이 깨닫고 있는 듯 합니다. 이제껏 여러 신앙인들이 화려하기만 하고 진정성이 사라져가는 종교의 현실에 대해 비판을 제기해 왔지만 묵살되다시피 했으며, 크게 이슈가 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던 것이 팩트에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코로나가 가져온 위기가 교회, 성당, 무속신앙 점집이 진정한 종교의 목표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지도 몰라요. 오래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기독교, 천주교, 점집 등도 비대면 영역을 더욱 넓혀가고 있는 중입니다. 교회나 성당에서는 유튜브나 줌 같은 화상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예배의 틀을 잡는 중이며, 무속신앙 쪽 역시 전화서비스 외에 화상서비스를 같이 시행하는 곳들이 늘고 있어요. 기독교, 천주교에서의 헌금, 무속신앙 점집에서의 상담료 부분도 현금보다는 온라인 송금 혹은 카드 결제, 계좌이체 등으로 시행되고 있어요.
비대면 서비스의 발달이 이처럼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동안 꾸준히 IT업계가 급성장을 했기 때문이죠. 코로나 바이러스가 모두 사라지고 나면 기독교, 천주교, 무속신앙 점집 등은 기존의 만남이나 행사를 활성화하려고 많이 노력하겠지만, 비대면 서비스 부분을 없애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비대면 서비스는 우리 일상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이므로, 종교계도 지금처런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현명한 자세입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미래에서도 개신교, 천주교, 무속신앙 용한점집 등은 우리 인류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 쉼 없이 돌아가는 생활에 지쳐있는 우리에게 정신적인 위로를 주는 영역이기 때문이죠. 대면과 비대면 서비스 영역을 잘 유지하면서 신앙의 깊이를 만드는 것이 종교계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