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는 답없이 답답하다.ㅡ,.ㅜ
진희석 2020-10-19 325
춘천시는 답없이 답답하다.
춘천에서 초, 중, 고, 대학까지 보내고 여전히 춘천을 생활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50대중년으로 느끼는 감상을 한마디로 요약 답하면 ‘답답함“이다.
예전 40대에 더무나 답답해서 춘천시 게시판에도 많은 글을 남겼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통행료환불시스템에 대해 상인에게 현금회전율이 가장 나쁜 삼성카드를 누군가가 특혜를 주어 지역민들에게 톨게이트통과 시 현장에서 할인받는 하이패스카드특혜를 삼성카드에만 주어 지역 상인들에게 피해를 받게 만든다는 호소도 하였고, 수도권상수원 취수장을 남한강 수계에서 북한강수게로 이전할 때 왜 춘천시민들은 분노하지 않을까 하는 글도 올렸다. 또 캠프페이지의 이전 활용방안도 올렸다.
그런데 다 모두 묵묵부답......
심지어 혁신도시 선정에서 탈락한 이유로 무기력한 대응으로 일관하며 춘천시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에만 골몰하는 전직시장......
건물에 간판하나 달기위해 도로점유허가를 받기위해 담당 9급공무원과 무려2시간을 허비하며 민원인 진을빼던 복지부동의 공무원들......
도시의 얼굴인 시청을 이전하지 못하고 난맥하다 겨우 이전이 아닌 재건축으로 비용을 수천억낭비한 것을 목도하면서 분노하지 못하는 시민들.....
재난지원금 지원하며 단란주점, 노래방, PC방등 현장 실사도없이 일괄적으로 100만원씩 5억여원을 지원하면서 청의 휴원권고조치로 휴원보고하며 기록을 남기고 실제로 휴원하며 동참한 학원에 4억이 없다며 지원을 거부하는 시청......답답하고 이 도시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는 생각이 불쑥불쑥 올라온다.
원주시인구가 지난달 통계치로 355000명, 춘천시인구 285000명 7만명의 격차를 보이고.....강원도인구는 날이 갈수록 줄지만 왜 원주는 계속적으로 인구가 늘어나는지 고민도 않는 시청의 주인.
20년전만해도 원주보다 춘천이 더 많은 인구를 가지고 명실상부 강원도 제1의 도시였지만 지금은?????
선거때마다 도청이전론을 거론하는 원주민들이 이대로라면 끝내 그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 정치는 힘의 논리고 민주주의는 머릿수니까.
만나서 대화해본 몇몇 분들은 이젠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원주가 교통도 편하고 입지가 좋쟎아. 그러니 사람이 모이지”
그럼 왜 20년전에는 춘천이 인구가 더 많았을까?
지금은 왜 이렇게 됐지?
이런 의문을 가지고 도시를 변화시키고 바꿔보려는 사람들이 이곳에는 왜 안보이는지......
그냥 답답하다.
이런 것들이 모두 모여 도시를 팽창시키는 원동력이 되는데.....
말로는 시민이 주인이란다.
주인인 시민을 잘살게 하려면 일거리가 많아야하고 땅값, 집값이 싸야하고 무엇보다 인구가 늘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도 모르고 정치하는 국회의원과 시장을 뽑은 건 아닌지......답답하다.
그냥 답없는 춘천시가 슬프고 답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