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기사 불친절과 정류장 건너뛰는거 잘못된거 아닌가요?
김인혜 2020-01-06 306
2020. 1. 5. 일요일 후평동종점 1시반 종점출발 3번노선 운행한 기사님.
버스 어플상 안내되는 노선도에는 분명 홈플러스-퇴계금호A-퇴계주공6차(1123)-퇴계주공6차(1122) 이순서였습니다.
저는 퇴계주공6차(1123)정류장에서 내리기 위해 한정류장 전인 퇴계금호아파트 정류장 지나면서 벨을 미리 눌렀습니다.
하지만 내려야 될 1123번 정류장을 그냥 지나쳐 가기에,
"아저씨 저 벨눌렀는데요~" 말하였는데,(내릴준비하고 뒷문앞에 기둥잡고 서있었음)
대뜸 "성격되게급하네. 정류장되야 내려줄꺼 아니냐며 !#$#%%!"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벨 미리 누르지않았냐. 여기 정류장 지나치지않았냐."했더니 혼자 중얼중얼 짜증내면서 다음정류장에서 내려주더라구요.
물론 1123번 정류장과 1122번 정류장의 거리 차이는 얼마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승객이 제때 벨을 눌렀고. 정해진 노선이면 해당 정류장에서 내려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도대체 애초에 왜 기분이 나쁜상태로 운전을 한건지 모르겠지만
저뿐 아니라 저 이전에 다른 승객이 정류장 어디서 내려야되는지 물어볼때도 짜증내긴했습니다.
장시간 운전하면 힘든거 압니다. 하지만 본인 기분나쁜걸 승객한테 화풀이하는건 아니지않나요? 매번 기사님들 불친절한거 민원 수십통 들어가는거 압니다.
근데 개선이 하나도 안되고 있으면 민원들어가도 담당부서에서는 확인도 안한다는거 아닌가요? 기사님들 분노조절 못하고 승객한테 욕하고 짜증내고 위협운전하고.. 하루이틀 얘기 아닌거 아는데, 왜 개선이 안될까요?
시민들의 유일한 이동수단이 되어주는 버스기사님들. 기분나쁜건 기분나쁘게한 당사자한테 감정쏟아내세요. 애꿎은 시민들한테 화풀이 하지마시고.
(버스 어플상 안내되는 노선이 잘못인건지, 정류장에 뻔히 표시되있는 버스번호가 잘못인건지, 아니면 노선대로 운행하지 않고 정류장 지나쳐 놓고 승객한테 도리어 짜증내는 기사님이 잘못인건지 판단해주세요. 노선도 사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