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 시내버스 너무 불편합니다
조춘실 2019-12-01 319
이 제 수 시장님과 춘천 시내 교통과를 담당하시는 분께 부탁 드립니다.
버스 노선 좀 제대로 해 주세요~! 춘천 개편 된 시내버스 정 말 불편 합니다~!!!
저는 사농동에서 동부시장 쪽으로 출근하는 사람입니다.
동시에 시내에 있는 봉의 초등학교에 다니는 초등생이 있는 학부모입니다.
전에는 이곳에서 봉의 초등학교를 지나 동부시장 방향으로 한 번 에 가는 버스가 여러 대 있었는데 지금은 9번 버스 한 대 뿐입니다. 그것도 1시간 20분 간격으로 있고 출 퇴근 시간과 맞지 않아 아직 한 번 도 못 탔습니다. 저희가 탈 수 있는 버스는 12번과 13번이 있는데, 그것도 13번은 사농동 현대아파트 정거장에서 타면 돌아 돌아서 인성 병원 까지 가는데 시간이 무려 9분이나 더 지체 되더군요. 그것도 이 버스를 타면 인성 병원에서 내려 갈아타려면 중앙시장으로 가든지, 명동으로 가야 합니다.
환승을 하라구요? 춘천시내가 무슨 서울 지하철 노선과 같습니까?
2~3분 내로 전철이 오는 그런 시스템입니까? 다음 환승 버스를 타려면 최소 14분 ~20분 후에 오는 버스를 기다린다는 게 말이나 됩니까?
저희가 환승해야 할 방행이이라면 굳이 센터 필요 없이 지금까지 개편 전에 잘 알아서 환승을 했습니다. 춘천에 무슨 환승센터가 따로 필요 합니까?
또 버스를 타는 분들의 대부분 어르신이 많으신데 한 두 정거장 걸어서 환승을 매 번 한다는 것은 어불 성설입니다.
엊그제 금요일에 저희 아들과 같이 통학하는 아들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버스 안내 보시는 분들에게 봉의 초등학교 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 노선을 조정 해달라고 부탁을 하니 환승을 하라 하시더랍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인성 병원에는 환승할 버스도 없습니다. 중앙시장이나 명동까지 걸어가서 환승을 해야 하고 그것도 봉의 초등학교로 가는 버스가 제 시간에 딱딱 맞추어 기다리고 있을 까요? 아예 노선 자체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 친구는 현금으로 만 가지고 버스를 타는 아이인데 교통카드 사서 환승하라고 무책임한 안내를 하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무슨 춘천에 환승 제도가 우리 시민의 발을 이렇게 묶어 놓는 게 정말 분노가 납니다..
출근 때 뿐 아니라 퇴근 시에도 저는 인성 병원까지 걸어 와서 버스를 기다리다 지난 2주 동안 무수히 이 출 퇴근길을 택시타고 다녔습니다. 이것 도 하루 이틀이지 어떻게 앞으로 계속 이 시스템으로 다녀야 할 까요?
시내로 이사를 가든지, 아님 제 전용 차 한 대를 더 사야 할 까요?
통학하는 아들은 또 어떡하죠? 눈, 비 올 때 3~4 정거장 정도를 걸어가야 할 까요?
시장님! 직접 시내버스 타고 출근하시는 건 어떠신지요? 아 ~ 참 시청은 인성 병원에서 그리 멀지 않고 걸어도 되는 코스죠? 하지만 춘천 시청 공무원님들 아니 교통과 담당 남들도 한 달 동안 시내버스 타고 출근 좀 해 보시죠! 참 실감하실 겁니다. 시뮬레이션을 몸으로 하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