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져 도시 춘천에 먹칠한 춘천그란폰도
박종하 2019-09-06 150
2019년 9월 7일. 춘천그란폰도 자전거 대회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이틀전 오후 늦게 9월21일로 연기한다는 통보 문자를 받았습니다.
대회 참가 인원은 2000명 입니다. 상당수 참가자들이 이 대회로 인해 춘천에 미리 가서 숙박을하고 식사를 하는 인원들로 인해 춘천 지역경제에 어느정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회사 직원들과 미리 가서 숙소를 잡고 식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음날에
그란폰도에 참가할 계획이었습니다.
춘천그란폰도 시행사 스피드 기획에서는 춘천그란폰도 환불 게시판에 환불 요청글들이 계속 올라오자 글쓰기 기능을 아예 막아놓았네요.
저는 교대근무자입니다. 휴가를 이틀이나 잡아서 참가하려고 했는데, 바뀐 날짜는 근무날이라서 참가를 못하게 되었네요.
도싸라는 우리나라 최대의 커뮤니티에 환불에 관련된 글이 게시되었는데 많은 인원들이
일정이 있어서, 출장이 있어서 참가를 못해 환불해달라는 문의를 했다고 합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안된다 입니다. 참가를 못하면 기념품을 착불 택배로 발송한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춘천그란폰도는 두번다시 참가신청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스피드기획"이라는 시행사가 추진하는 행사는 절대 참가를 안한다고 합니다.
저도 물론 춘천그란폰도는 두번다시 참가할 생각이 없습니다.
약관에 환불은 안된다는 글이 있어 환불은 절대 안된다고 하네요.
안전을 위해서 연기하는건 이해합니다. 일정이 안되서 연기된 날짜에 참가를 못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는 일은 없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번 춘천그란폰도로 인해 "레져 도시 춘천"의 이미지는 많이 추락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식으로 운영하게 할 꺼면 자전거 대회 주최 하지 말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