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로 끝낼 일인가?
천영수 2017-03-28 273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던 '세월호'가 건져졌다. 배 밑바닥까지 일반인들이 다 보게 되었다. 충돌의 흔적은 없다.
세월호가 침몰된 후 온갖 음모설이 난무했었다. 그 중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의혹은 역시 '잠수함 충돌설'이다. 이 주장의 근거를 무려 8시간이 넘는 분량의 동영상(세월X)을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에 배포했다. 각 방송들이 앞 다투어 이를 보도했고, 특히 JTBC(사장 손석희)에서는 이 주장을 내놓은 '네티즌 수사대 자로'라는 자를 출연시켜 30분 동안이나 정부 공식 발표를 조목조목 부인하며 사실상 '잠수함 충돌설'을 뒷받침하는 방송을 했다. 정부(해군. 해경, 국방부 등)의 발표는 도외시 하고 마치 이것이 진실인양 보도를 한 것이다. 이를 근거로 잠수함 충돌설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사실 여부는 둘째 치고 심각한 사회적 불신 풍조, 특히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 풍조를 이끌어내는데 큰 몫을 했다. 또한 JTBC는 검증되지 않은 “다이빙 벨”을 고집하여 구조를 지연시키기도 했다.
JTBC는 이렇듯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집요하게 공격을 해왔다.(필자 판단) 온갖 거리를 찾다가 '최순실 태블릿 PC"로 결국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아니면 말고'의 승리다. '최순실 태블릿 PC"도 '세월X'처럼 언젠가는 거짓이나 조작으로 밝혀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사회적 불신 풍조나 파면된 대통령의 지위는 회복될 수가 없게 되었다. 국민들은 이런 방송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 한다. 내 편이냐 네 편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나라를 망치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JTBC는 '사회적 공기(公器)'와 '사회적 공해(公害)' 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 냉정하게 판단을 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렇듯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음모적 의혹제기가 심각한 지경에 있다. 즉 거짓말이 일상의 보편화가 되어 있다. 누군가를 쓰러뜨리거나 골탕을 먹이려는 음모의 거짓이 정의의 탈을 쓰고 거리에서도, TV속에서도 우리의 생활과 같이 하고 있다. 심지어 법정에서조차 의혹의 눈길로 바라보고 생각을 해야 할 지경이다. 이래서는 끝내 나라가 망하고야 말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 생활에서 거짓을 몰아내야 한다. 그런데 현실적인 방법이 없다.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리고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이 현상 앞에 혹 내가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들게 된다.)
세월호가 침몰된 후 온갖 음모설이 난무했었다. 그 중에서도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의혹은 역시 '잠수함 충돌설'이다. 이 주장의 근거를 무려 8시간이 넘는 분량의 동영상(세월X)을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인터넷에 배포했다. 각 방송들이 앞 다투어 이를 보도했고, 특히 JTBC(사장 손석희)에서는 이 주장을 내놓은 '네티즌 수사대 자로'라는 자를 출연시켜 30분 동안이나 정부 공식 발표를 조목조목 부인하며 사실상 '잠수함 충돌설'을 뒷받침하는 방송을 했다. 정부(해군. 해경, 국방부 등)의 발표는 도외시 하고 마치 이것이 진실인양 보도를 한 것이다. 이를 근거로 잠수함 충돌설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사실 여부는 둘째 치고 심각한 사회적 불신 풍조, 특히 정부에 대한 국민적 불신 풍조를 이끌어내는데 큰 몫을 했다. 또한 JTBC는 검증되지 않은 “다이빙 벨”을 고집하여 구조를 지연시키기도 했다.
JTBC는 이렇듯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집요하게 공격을 해왔다.(필자 판단) 온갖 거리를 찾다가 '최순실 태블릿 PC"로 결국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아니면 말고'의 승리다. '최순실 태블릿 PC"도 '세월X'처럼 언젠가는 거짓이나 조작으로 밝혀질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사회적 불신 풍조나 파면된 대통령의 지위는 회복될 수가 없게 되었다. 국민들은 이런 방송이 왜 필요한가에 대한 생각을 해봐야 한다. 내 편이냐 네 편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나라를 망치느냐 마느냐의 문제다. JTBC는 '사회적 공기(公器)'와 '사회적 공해(公害)' 중 어느 쪽에 가까운지 냉정하게 판단을 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는 이렇듯 '아니면 말고'라는 식의 음모적 의혹제기가 심각한 지경에 있다. 즉 거짓말이 일상의 보편화가 되어 있다. 누군가를 쓰러뜨리거나 골탕을 먹이려는 음모의 거짓이 정의의 탈을 쓰고 거리에서도, TV속에서도 우리의 생활과 같이 하고 있다. 심지어 법정에서조차 의혹의 눈길로 바라보고 생각을 해야 할 지경이다. 이래서는 끝내 나라가 망하고야 말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 생활에서 거짓을 몰아내야 한다. 그런데 현실적인 방법이 없다. 국민들이 올바른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리고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이 현상 앞에 혹 내가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져 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