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나라로 가는 길목
천영수 2017-02-22 278
문재인 캠프의 국정자문단 공동위원장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암살당한 사건을 두고 '경쟁자 제거는 불가피하다. 우리도 그런 역사 있으니 비난할 처지 아니다’고 한마디 던졌다. 이런 시각은 그들이 주장하는 '내재적 접근법'이다.
좌익들의 대북관련 내재적 접근법 발언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 압권은 역시 노무현의 2004년 방미 중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억제 수단이라는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한 연설이다. 그는 김정일을 찾아가 이런 식으로 북한의 입장을 변호해 왔다며 알아달라고 자랑했다.
좋다. 내재적 접근법도 좋고 관심법도 좋다. 문제는 그래서 어쩌자는 것인가? 북한 입장에서는 혈육을 암살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핵미사일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고 하자. 그래서 우리는 어쩌자는 것인가?
정 전 장관은 자신이 이런 발언을 하면 다소 시끄러운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이러한 발언을 했을까? 결코 실언이 아니라 계산된 발언으로 봐야한다. 좌익들은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이 사회에 붉은 물감을 한 방울씩 타 온 것이다. 이번에 노골적인 그 수위로 보아 그들은 이제 마무리 지을 단계에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북한 김정은을 찾아가겠다고 공언했다. 개성공단을 재가동 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고도 했다. 이것이 그의 소신이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해야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런 그가 지금 차기 대선주자중 지지율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즉 대한민국 다수 국민들은 이런 그의 정체성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이것은 주장이 아니라 이미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
다른 글에서 소개한 적이 있지만 '리얼미터'가 지난 12월 역대 대통령의 국가발전 기여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무현이 국가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응답이 35.5%로 1위, 박정희가 30.8%로 2위, 김대중은 15.8%로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한 해 전인 2015년 11월 조사에서는 박정희가 40.7%로 1위, 노무현은 29.0%인 2위로 조사된 바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항상 지지율 1위였던 박정희의 순위가 2016년을 기점으로 바뀐 것이다. 이를 다시 뒤집는 결과가 나오기는 아마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영원히 못 뒤집을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되려면 최소한 노무현 무덤부터 찾아야 한다는 묵계가 생겼다. 대한민국은 이미 '노무현의 나라'로 기운 것이다. 이게 바로 대세다. 북한을 이해하고 북한과 같이 가자는 뜻이다. 되레 잡아먹힐 우려쯤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막연한 믿음(바람)이기도 하다. '냄비 속에서 삶기고 있는 개구리'처럼 일반 국민들이 이의 위험도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명박근혜 죽이기'에 어울려 정신을 파는 사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좌표를 잊은채 좌익들에게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이다.
좌익들의 대북관련 내재적 접근법 발언은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 압권은 역시 노무현의 2004년 방미 중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억제 수단이라는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한 연설이다. 그는 김정일을 찾아가 이런 식으로 북한의 입장을 변호해 왔다며 알아달라고 자랑했다.
좋다. 내재적 접근법도 좋고 관심법도 좋다. 문제는 그래서 어쩌자는 것인가? 북한 입장에서는 혈육을 암살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핵미사일을 개발할 수밖에 없다는 것도 이해가 된다고 하자. 그래서 우리는 어쩌자는 것인가?
정 전 장관은 자신이 이런 발언을 하면 다소 시끄러운 반응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왜 이러한 발언을 했을까? 결코 실언이 아니라 계산된 발언으로 봐야한다. 좌익들은 지금까지 이런 식으로 이 사회에 붉은 물감을 한 방울씩 타 온 것이다. 이번에 노골적인 그 수위로 보아 그들은 이제 마무리 지을 단계에 온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듯하다.
문재인은 대통령이 되면 제일 먼저 북한 김정은을 찾아가겠다고 공언했다. 개성공단을 재가동 하고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고도 했다. 이것이 그의 소신이기도 하겠지만 이렇게 해야 표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런 그가 지금 차기 대선주자중 지지율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즉 대한민국 다수 국민들은 이런 그의 정체성을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이것은 주장이 아니라 이미 나타나고 있는 현실이다.
다른 글에서 소개한 적이 있지만 '리얼미터'가 지난 12월 역대 대통령의 국가발전 기여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무현이 국가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는 응답이 35.5%로 1위, 박정희가 30.8%로 2위, 김대중은 15.8%로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한 해 전인 2015년 11월 조사에서는 박정희가 40.7%로 1위, 노무현은 29.0%인 2위로 조사된 바 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항상 지지율 1위였던 박정희의 순위가 2016년을 기점으로 바뀐 것이다. 이를 다시 뒤집는 결과가 나오기는 아마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영원히 못 뒤집을 수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되려면 최소한 노무현 무덤부터 찾아야 한다는 묵계가 생겼다. 대한민국은 이미 '노무현의 나라'로 기운 것이다. 이게 바로 대세다. 북한을 이해하고 북한과 같이 가자는 뜻이다. 되레 잡아먹힐 우려쯤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막연한 믿음(바람)이기도 하다. '냄비 속에서 삶기고 있는 개구리'처럼 일반 국민들이 이의 위험도를 감지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이명박근혜 죽이기'에 어울려 정신을 파는 사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좌표를 잊은채 좌익들에게 끌려 다니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