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국민들이 상기해야 할 역사
천영수 2017-02-08 289
월남과 월맹이 한창 전쟁일 벌이고 있던 1967년 월남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졌었고, 당시 차점으로 떨어진 '쭝딘주'가 하던 연설이다. 국민들 가슴을 칠만한 명연설(?)이다. 그러나 '대화를 통한 평화'를 부르짖던 그는 월남이 망하자 미국으로 도망쳤다. 1973년 파리협정에 의해 미군이 철수한 2년 뒤 월남은 대화가 아닌 월맹의 기습 남침으로 망한 것이다. 참으로 무책임 한 자가 아니던가.
그는 결국 간첩 혐의로 미 FBI에 체포되어 징역형을 받았다. 그래도 그로서는 도망가길 잘한 셈이다. 통일 베트남에 남아 있던 동료들, 이를테면 수많은 월맹의 간첩과 종북주의자, 민족주의와 평화주의를 외치며 반전운동에 앞장 섰던 인물들에게는 숙청이 기다리고 있었다. 쓸모 없어진 그들은 제거 대상으로 ‘인간개조학습소’에 수감되어 굶주림과 중노동에 시달리다 죽어 갔다. <반역은 다시 반역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이유였다고 한다. 주역이었던 <민족해방전선(베트콩)>이 가장 먼저 제거되었다. 공산화 후 무려 900만명이 처형되었다고 한다.
우리도 통일은 해야 하지만 이러한 피비린내 나는 살륙을 피하려면 반드시 한국이 주도적인 자유민주주의 통일이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정은 일가의 왕조를 무너뜨리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다. 그런데 김정은은 오히려 한국을 해방하겠다며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있다. 김정은은 절대 정권을 내 놓지 않는다. 우리 정치인 중에 이런 김정은과 대화로 평화통일을 이루겠다는 자들이 있는데 이는 사기다. 적화통일이면 몰라도. 김대중을 통해 충분히 검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