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양심이 새고 있습니다.(닭갈비 량 속이고 막국수 값 속이는..)
김남윤 2016-05-23 716
저는 춘천 토박이는 아니지만 이곳에서 40년 가까이 사는 시민입니다. 그런데 요즘 불편한 심기를 감출수 없어 이렇게 민원을 올립니다.
다름아니라 춘천을 대표하는 닭갈비와 막국수 업체에서 요즘 경춘선등 내방객이 많아 짐에 따라 호황을 누리며 양심을 속이는 사례가 종종있기 때문에 민원을 올립니다.
사례1> 후평동에 있는 모 유명 닭갈비에서 금일 지인들과 닭갈비 3인분을 시키고 환담을 나누던중 종업원이 우연히 불판에서 써는 닭갈비를 보았습니다. 분명히 1인분에 닭갈비 3대인데 6대를 썰고 있더군요. 주인을 불러 물어 보니 당황한 기색도 없이
" 야, 불판에 있는 것 긁어 내고 다시 갖다 드려라 ~" 하며 9대의 닭갈비를 갖다 주더군요. 음식을 대접하는 입장이라 불편했지만 참았습니다.
사례2> 얼마전 꽤 아프리카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와서 20년넘게 단골로 다닌 유명막국수 집을 다녀왔습니다. 막국수 5개에 편육하나, 그리고 빈대떡 2개를 시키고 벽에 부친 메뉴판을 보니 대충 계산이 나오더군요. 식사를 마치고 얼른 카드를 결재하고 나오다 우연히 영수증을 보니 내 계산보다 만원이 초과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손님을 보내고 가서 말하니 주인여자가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사과와 함께 만원을 군말없이 돌려 주더군요.
우연일까요? 아니면 실수 일까요? 음식장사는 글짜 그대로 서비스업입니다. 그리고 손님을 대접하는 입장에서 일일히 음식의 양이나 영수증의 정확성 여부를 체크하기는 부담스러운 일이지요. 20년 넘게 다닌 단골집에서 그동안 먹은 음식마다 초과된 금액을 지불했다는 불쾌감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기타 이들이 순진한 시민을 속이는 방법은 그람(g)수를 줄이거나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요. 지인들께 이런 이야기를 했더니 많은 분들이 유사한 대접(?)을 받은 경우가 있다더군요. 아내 이야기로는 방송에도 나왔다던데 시정되었으면 합니다.
담장자 분께서 원하시면 해당업소의 이름을 공개해 드릴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