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자전거길 가로등 문제
조태흠 2015-07-27 587
춘천에 거주하는 자전거 동호회입니다.
아름다운 강변을 따라 자전거를 탈수 있는 춘천이어서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춘천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북한강 자전거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러 수 많은
남녀 라이더들이 웃으며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며 마음 한켠이 뿌듯해지곤 합니다.
그러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서 항상 느끼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저희만 느끼는 불편함이 아닌 야간 라이딩을 하시는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안전 문제입니다.
물론 예산 문제일꺼라 생각은 합니다, 하지만 이젠 자전거를 타는 인구가 상당히 많아져 전국에서도 자전거 라이딩을 하기에 최고의 장소로 인식이 되어 가고 있는데 일부 구간만 친환경 가로등이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굴곡 많은 커브길등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아름다운 강변 경치를 구경하며 라이딩을 한다는 것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신매대교 구간, 에니메이션 박물관 주변에는 친환경 가로등이 설치가 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이 가로등은 전기를 쓰지 않기에 잘 만들어 놓은 자전거 길을 다시 파헤쳐 전기선을 넣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불필요하게 나랏돈을 다시 쏟아 붓는 그런 경우는 없을 것으로 생각 합니다.
일반 가로등보다 다소 비싸기는 하겠지만 야간에 라이딩을 해보시면 그 가로등과 노란 가로등과의 차이점을 분명히 느끼시리라 생각 됩니다.
그것은 가격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날벌레들의 문제입니다.
라이딩시 노란 나트륨 가로등 근처를 지날 때 상당히 곤혹스럽고 위험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유독 노란 나트륨 가로등 밑을 지날 때 마다 수 많은 날벌레들과의 전쟁을 치르곤 합니다.
그러나 하얀색 led램프를 키는 친환경 가로등 밑은 그러질 않더군요.
춘천의 시민들 그리고 아름다운 북한강 자전거 길을 달려보리라 하고 찾아오는 수많은 라이더들과 관광객들에게 멋있고 그리고 쾌적한 춘천을 만들어 주십사 하는 자그마한 바램입니다.
아름다운 춘천을 만들어 가고 싶어 하는 모든 춘천시민들의 소망이기에 더욱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