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양이를 지키기 위해 춘천 공무원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윤초희 2015-05-22 780
작년부터 고양이들이 지속적으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잡아먹으려 통덫을 설치한 사람을 발견했고,
그 주변에서 올무로 목이 졸라 죽임당한 길냥이를 발견했습니다.
끔찍한 길냥이 죽임 사건으로 경찰서에도 다녀왔지만,
경찰서에서는 사람이 죽은거도 아니고, 단서가 부족하다고 제대로 된 수사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 사건으로 저는 혼자 해결할 수 없어서 시청, 도청, 국민신문고에도 글을 올려 민원을 제기하였고
약 두달이 지났습니다..
길고양이 학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기에...
고양이 밥주는 걸 고양이가 피해를 입을까봐 ..동네사람들한테 알려지는 게 두려워서
밤마다 1시간 이상씩 걸리며 몰래 밥을 줘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몰래주고 있었는데 고양이가 계속 없어지고 계속 죽어있는 고양이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저는 고민끝에 이제는 숨어서 몰래 주는게 오히려 고양이한테 더 피해가 간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고양이를 몰래 잡아먹고, 건강원에 넘기고 몰래 계속 죽이는 일이 벌어져서,
밥을 몰래주는 것이 고양이를 지키기 위한 해결방안이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이젠 용기내어 밥주는 걸 동네에 알리고 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 집과 떨어져 있는 10년이상 방치된 폐가 구석에 밥을 주었다가,
주민이 그릇을 모두 치우고 싫어해서 주변 하수구로 옮겼었습니다.
하수구 밑에는 사람이 다니지 않고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는 곳으로..
거기에 사료를 놓았지만 주변 할아버지가 사료를 계속 버리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민이 싫어해서 고양이들한테 피해가 조금이라도 갈까 두려워...
밥자리를 계속 옮겼었고, 정확히 남의 집이 아닌 정자에 밥그릇을 두었습니다.
옆 장애인근로사업장에서 정자를 마련해준 것으로 그곳 관리자한테 그 밑에 밥을 두겠다고 이야기까지도 했습니다.
하지만..
밥을 정자 밑에 놓고 며칠 뒤,,,
사료를 주려고 정자밑에 엎드렸는데 강한 식초냄새가 올라왔고 알아보니
정자밑에 누군가 빙초산을 뿌렸습니다.
그 다음날 역시 밥을 주려고 정자 밑에 수그렸는데...
강한 나프탈렌 냄새가 올라와서 밥그릇을 보니 그 속에 나프탈렌이 뿌려져 있었습니다.
밥그릇 물그릇 주변 할거없이 나프탈렌을 조각내서 정자 밑 모든 곳에 뿌려져 있었습니다..
흰 조각이 나프탈렌입니다.
바닥에 부서진 나프탈렌 조각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습니다.
처음 나프탈렌을 놓았던 다음날, 물그릇 속에 나프탈렌 조각들이 또 있었습니다.
나프탈렌을 넣은걸 보니 가만있을 수가 없어서 읍사무소, 시청, 도청에 전화하고 직접 찾아갔습니다.
춘천 동물보호센터에서 5월 18일 시청공무원과 축산과 계장님을 만나 이야기하였습니다.
춘천시동물보호센터를 관리감독하는 시청공무원은
이 근처에서 일어난 사건이 취재되고 뉴스에 방송되었던것도 모르고 있었고,
이것이 문제되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서울시 강동구와 비교해가면서 길고양이급식소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지만
전혀 동물보호법에 대해 모르고 있었습니다.
축산과 공무원과 계장님께선 메모까지 해가면서,
우리동네 이장님을 대동해서 해결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동물보호에 관한 안내문, 현수막 이라도 걸어달라고 요청도 했습니다.
오늘 5월 21일 오전 9시가 조금 넘어 다시 연락이 왔는데
밥을 주는 정자에서 시청공무원, 축산과 계장님이 만나자고 했습니다.
동물보호센터나 시청에서 만나자는 게 아닌 정자에서 만나자는 게
조금은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제가 집에 없었기 때문에 오후 3시 40분에 정자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하지만 시청공무원은 제가 집에 없다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후 12시쯤 저희집을 찾아왔었다고 아버지께 들었습니다.
정자에서 만나기 전 집에 들렸고,
읍사무소에서 온 공문을 보여주면서 정자 밑에
밥을 주지 않는 게 좋겠다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3시 40분 정자에서 축산과 공무원과 계장님을 만났고..
저히집 주소나 위치에 대해선 전혀 언급도 한적이 없고,
집에 없다고 전화상으로 했는데도..
제가 무슨 의도로 우리집에 왔었냐고 물으니,
합리적으로 원만하게 처리하려고 우리집 주변을 보려고 했었다 했으며,
그 얘기를 뭘 하냐고 감정적으로 이야기 하는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저 없다는 걸 알고 우리집까지 몰래 온 것 같아 불쾌하다고 하니
축산과 계장님은 나하고 싸우자는 거냐고 그런 얘기를 나한테 왜 하냐고 했습니다.
정자 밑에 고양이 밥을 주는 것이지 우리집 주변을 왜 둘러봐야 할까요..
공문 내용으론 읍사무소에서 보낸 것이었고,
5월 18일 동네주민 10명가량 회의결과,
고양이는 도심지나 주택가에서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고양이로
정자에서 밥을 주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0명이 모여 모든 사람의 동의를 얻어 회의를 한 것이 아니고,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인것으로 추정되는 몇몇 사람이 주도를 하여
주변 사람들을 10명가량 불러모은 것이었습니다.
그 사람들 모두 고양이 밥주는 것에 반대를 하지 않았음에도
10명이 모두 반대하였다는 의견을 모아
읍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한 것이었습니다.
고양이를 학대하고 죽인것으로 추정되는,
가장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주민 몇만이 밥주는 것을 반대할 뿐
다른 사람들 모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겨울 고양이를 잡아먹으려고 통덫을 놓았던 사람도 왔었고,
밥주는 것에 대해 반대하거나 어떤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 밥을 주고있는 정자는 고양이를 죽인것으로 추정되는..
밥주는 것에 대해 강력한 반대를 주장하는 집과는 100m나 넘게 떨어진 곳인데,
제가 고양이 밥만 안주면 저한테 책임을 묻지않는다고 했다고 합니다.
무슨 책임을 물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될뿐더러 왜 내가 책임을 물어야 하나요.
고양이를 잡고 죽인 범죄자들은 밥주는 걸 몰랐을때는 가만있다가
제가 고양이가 죽인것을 신고하고, 시청과 읍사무소에 문제제기를 하여
공무원들이 나오니 오히려 밥주지 말라고...
몇몇사람들을 모아 겁을 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저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저 사람들은 길고양이가 자생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
밥주지 말고 놔두라고 하는데 ,오히려 밥을 안줘서 쓰레기봉지 뜯고,
배고파서 사람들 집안에 들어가서 피해를 더 주게 됩니다.
저는 한 장소에 깨끗한 사료와 물을 주면서
주민들과 고양이가 다 같이 살아가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춘천시청에서는 예산이 없다고 티엔알을 안하고 있어서
제가 직접 조금씩 지속적으로 중성화수술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밥주는 정자주변에서 지속적으로 고양이가 죽어가고 있고,
실제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지만...
지금 읍사무소와 시청에서는 고양이를 죽이고 통덫을 놓았던 주민들에게 경고하고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감독해야 하는데..
공무원은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고양이 밥을 주면서 주민들에서 피해를 끼친다며
나만 정자에서 밥주지 않으면 해결될 것이라고...
우리집까지 일방적으로 찾아와 저를 설득하려 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청에서 동물보호센터도 운영도 있으며, 동물보호에 앞장서야 할
축산과의 공무원, 읍사무소 읍장님은 길고양이를 보호해주지는 못할망정
밥을 주는걸 방해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만 읍사무소의 공문만을 가지고
제가 정자에 밥만 안주면 해결되는거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밥자리를 근처에 있는 동물보호센터 주변 허허벌판에 옮기면 해결되지 않느냐고만 합니다.
또한 시청공무원은 길고양이 키우는거 안되는거 아시져? 라고도 했습니다.
길고양이를 키우는게 안되는거라면, 우리나라 길냥이 키우거나 구조해서 입양보내고,
개인보호소 운영하시는분들은 모두 불법이란 말인가요..
또한 지난 겨울 저는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쓰러져 있는 강아지를 구조했던 적이 있습니다.
100만원이 넘는 수술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수술비를 모으던 도중,
사연을 보신 서울에 있는 동물병원 수의사선생님께서 무료로 수술을 해주셨습니다.
구조한 시점부터 계속 전단지를 붙이고 주변을 돌아다니며 강아지 주인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수술한 후에 제가 케어할 형편이 안되어, 임보처와 입양처 구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시청에서는 이런 제 행동이 동물보호법을 운운하며 법에 어긋난다고 하여서,
춘천시동물보호센터에 수술하여 철심을 박고있던 상태인 강아지를 데려다 준적이 있습니다.
10일 후 시청공고 기간이 끝난 후 강아지를 정식 입양절차를 거쳐 데려왔는데,
발바닥패드가 다 벗겨지고 다리는 짓눌려 피가 범벅인 상태였습니다.
또한 강아지는 10일만에 너무 말라서 철심제거 수술을 하려 동물병원에 데려갔을때에
수의사 선생님도 분개하여 신문고에도 올리라고 하셨습니다.
춘천시동물보호센터에 이번에 다시 가보니 지난 보았던 고양이는 없어졌는데 얘네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죽어나가고 있어서...
현수막을 제작하여 동네나 춘천시동물보호센터 근처라도 걸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시청당담 공무원은 난방비를 너무 많이 써서 예산이 부족하다 했습니다.
난방비 예산이 보여주기 식인지..춘천시청에서 동물보호센터를 운영하는데
길고양이를 보호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지 못할망정 거꾸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죽이고, 통덫으로 잡는 사람과 밥을 주는 행위를 방해하는게 불법이고,
내가 밥을 주는제 잘못하는 것도 아니고 불법도 아니라 말했습니다.
밥주는거 방해하는 행위가 동물보호법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하니,
그런게 어디에 나와있냐고 했습니다.
시청 공무원은 고양이는 구조나 보호조치에서 제외된 동물이라면서,
동네 여론이 안좋으니 정자에서 밥을 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정자에서 밥만 주지않으면 해결된다면서,
내가 고양이 밥을 안주면 고양이가 피해를 보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 법을 운운하고 계속 말꼬투리를 잡는다고 했습니다.
제가 춘천시청에 바라는 것은 티엔알 사업도 아니고,
길고양이들을 학대하고 죽이고 밥주는것을 방해하는 사람들을
관리감독하길 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나쁜 사람들 입장에 서서 나한테만 밥을 주지 말라고 저를 나무라고 있습니다.
시청 담당공무원, 읍사무소를 통해 고양이를 죽이고 잡은 사람들을 관리감독하고,
경고하여 길고양이를 함부로 죽이면 안된다는 것을 안내하고 공지해야 하는데..
그들은 고양이를 잡고 죽인 주민들 여론만 무마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에서 길고양이 약 600마리를 잡아 잔인하게 죽이고 건강원에 팔아넘긴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돌보는 길고양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고 있지만..
혼자서 고양이 죽인 몇몇 사람들의 공격과 공무원의 태도로 인해 몸과 마음이 너무 지친 상태입니다.
길고양이 학대당하고 죽임당하는 게 여기만의 일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