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점에 가까워지면 하차가 안된다니요?
장원진 2015-03-12 508
2015년 3월 12일 오전 7시 50분~55분 사이 기공에 도착한 80번 버스입니다.
아침 출근 버스에 사람이 많고 운행시간이 길어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고자 명동에서 기공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기공에서 다른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그런데 오늘 기공에서 하차단말기에 카드를 찍는데 찍히지 않았습니다.
잘못 찍은 줄 알고 다시 찍으려 하자 버스기사님께서 버럭 하시며 하차 안 찍혀요! 라고 하셨습니다.
네? 왜 안 찍히죠? 라고 반문하니 원래 종점에 가까워지면 은행으로 돈이 송금되기 때문에 안 찍힌다는, 버스 타면서 처음 들어보는 소리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환승할 거라고 다시 말씀드렸지만 더 언성을 높이시면서 계속 저 얘기만 하십니다.
아직 내리지 않은 분들도 계시고 기사님은 점점 언성이 높아지셔서 어쩔 수 없이 내렸습니다.
기공에서 항상 하차단말기에 찍고 내려 환승했는데 갑자기 시스템이 바뀌기라도 했나요?
신호에 걸렸을 때 기사님이 앞쪽 단말기 쪽에서 뭘 누르는 것 같았는데 혹시 단말기를 종점 도착 전에 미리 끈 건 아닌지요?
항상 환승하던 곳인데 왜 제가 요금을 두 번이나 지불해야 하나요?
기사님이 버럭버럭하셔서 아침부터 기분도 상했습니다.
또 이런식으로 카드를 못찍고 환승이 안돼서 손해 보는 분이 없길 바라며, 이런 일 없도록 시정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친절하고 고생하시는 다른 기사님들께는 항상 감사합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