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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현수막 철거하지 말라!

김재봉 2014-09-12 475

4월 16일 나는 회사동료들과 화천군 아쿠아틱리조트에서 워크숍을 하고 있었다. 15일부터 진행된 워크숍, 16일 아침에 뉴스화면을 통해 전해들은 세월호 좌초,....

 

화면을 보니 저 정도면 대부분의 승객은 구조되겠구나 싶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동료들 대부분이 "저 정도면 다 구출된다.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워크숍을 계속 진행했다.

 

시간이 조금 흐르니 뉴스에서는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라는 속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뉴스를 보면서 우리 모두는 "그럼 그렇지, 저 정도면 다 구조되어야지"라고 말을 했다.

 

4월 16일 세월호참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고의 경위야 나중에 따지면 되겠지만 좌초 후 초반상황은 당연히 대부분 구조가 상식적인 수준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더 흘러 단원고 전원 구조는 오보였고, 스스로 빠져나온 승객들 외에는 전혀 구조된 인원이 없었다. 구조 인원과 전체 승선 인원도 시시때때로 오락가락 했다.

 

뉴스를 지켜보면서 왜 구조를 제대로 하지 않는지가 계속 의문이었다. "지금이라도 구조를 적극적으로 하면 다 구조될텐데"가 일반인들의 생각이었다.

 

그러나 구조팀들과 정부는 구조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결국 304명이 구조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구조되지 못했다.

 

너무나 어이없는 상황과 정부의 대응에 화가난 시민들이 유민아빠의 단식에 동조하고 노란 현수막을 걸어 다시는 대한민국에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고 하는 행동이 팔호광장의 천막과 거리의 노란 현수막이다.

 

춘천에서 100명이 시민들이 동참하기를 바랬으나 150명이 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지금도 노란 현수막을 신청하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그런데 춘천시청에서 중앙정부의 압박에 굴복하여 노란 현수막을 철거한다고 한다. 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잘못된 결정이다.

 

들리는 말에는 담당부서도 확실한 규정이 없어서 시민들이 철거에 대한 항의를 하면 계속 말을 돌리고 있다고 한다. 왜 정당하지 않은 행동을 춘천시에서 자발적으로 하고 있는가? 시민들과 후세에 부끄럽지도 않은가?

 

춘천시청에서 상가주인들을 핑계로 현수막 철거를 계속 한다면 언론에서도 이를 가만히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담당부서 : 디지털정책과

전화번호 : 033-250-4052

최종수정일 : 2022-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