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천 자연속의 음악..,
최혜인 2014-06-18 416
몇일전 부터 춘천 공지천에서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음악소리가
저의 부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있습니다
은은히 퍼지는 악기 소리는 공지천의 물향기와 달무리의 정기속에 옛 추억의
감성을 저의 가슴속에 파고 드는 것 같아 한동안 음악에 젖어 들어 감상하게 됩니다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재능기부의 모습에 운동을 나온 춘천 시민 모두에게
흥겨움과 즐거움을 선사 해 주시더군요...
역시 춘천이 문화의 도시로써 이러한 음악인들의 공연을 더욱 장려 할 사항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공지천의 산책길에 자연과 함께 하는 아마추어들의 무대라 더욱 친근감과 정겨움이
드는 공연이었습니다
음악의 예술은 성인인 공자도 흥겨운 음악을 들으면 제자들 앞에서도 춤을 추며 "재청"을
외쳤다고 합니다. 이처럼 음악은 우리 인간에게 생의 활력소이고 엔돌핀을 생성하는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습니다
오선지와 콩나물이 만나야 아름다운 음악이 나오고, 종이하고 붓하고 만나야 좋은 미술이
나오고, 빛하고 어둠이 만나야 좋은 사진이 나오듯이
공지천 자연속에 산책길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와 장년들의 운동 매개체로 활용되고
있어 좋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의 운율 ... 한 마디로 "환상" 그 자체입니다
자연은 소의 네발이고 음악은 소에게 달린 " 워낭소리" 인 것입니다
매일 저녘 워낭 소리를 들려 주시는 이름모를 음악 동호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밤하늘에 음악을 통하여 시민에게 즐거움과 삶의 행복을 던져 주시는 음악인이여 지속적인
활동을 부탁드립니다.
공지천의 산책길에서 산과 나무와 호수가 어울리는 산중의 음악이라 하루의 심신의 피로를
녹여주는 음악이라 좋았고, 더우기 완벽한 리듬이 아니라서 더욱 더 가슴속에 와 닿았습니다
또한, 음악을 듣는 동안 만큼은 세상의 모든 소유욕을 잠시나마 잊게 해줘 동호인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감사들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