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목숨값3000만원먹고떨어지라고?!★
최세은 2014-03-06 585
2014년2월6일 8시 40분에 정선군 임계면 낙천리 산10-1번지 아버님(故최순규 51년생)이 벌목작업도중 64세의 나이로
그 자리에서 사망하셨습니다. 여차할 유언하나 남기지못하신채 다른사람과 멀찌감치떨어진곳에서 혼자 쓸쓸히 돌아가셨습니다. 춥고 험한 산 귀퉁이에서...그렇게 숨을 거두셨습니다.
아침에 급히 연락을받고와보니 핏기없는 모습으로 병원침대에 싸늘히 누워계셨습니다.
온침대에 피를 흥건히 쏟아내고 무엇에 놀란듯한 표정으로 그렇게 갑자기 사고를 당하신겁니다. 제가 어떻게 된거냐고? 묻자마자 작업반장이란 사람이 한다는말이 “아버님 본인이 베던나무에 받쳐돌아가신거라고..자신도 놀라서 아버님에게 심폐소생술을 30분가량해봐도 숨이돌아오지않더라고..”첨엔 경황이없어 그저 놀라고 울고,
얼떨떨하고, 침통한 생각밖에 안났습니다만
나중에 시간이지나고보니 아버님의 과실율을 강조해서 위자료를 적게 줄 요량으로 그렇게 장례식 내내 강조를 했더군요.8시 35분에 사고가 발생해서 8시40분에 사망진단이 내려졌는데.. 그사이 언제 심폐소생술을 그렇게 길게나 했다는건지?
30분동안 심폐소생술했다는 말도 어디까지 믿어야할는지 사고후 바로 경찰분들이나 소방관분들이 출동해서 후속조치를 취한걸로 아는데 자신을 책임을 조금이나마 면하고자하는 얄팍한 변명에 지나지 않은 거짓말을 한겁니다.
산림조합관계자들은 장례기간동안
‘자신들이 최대한 책임을 지겠노라고.. 아버지아들은 걱정을말라고..대학까지 자신들이 책임지겠노라고..’ ‘최대한 보상해주겠노라고...모든걸 자신들이 책임지겠노라고’
‘장의비는 산림조합측에서 100%책임 지겠노라고...걱정하지말라고..’
하며 비통함과 애통함에 경황없는 아버지 슬하의 저희 두남매를 온갖 감언이설로 안심시켜놓고, 저희남매고모
와의 친분을 이용해 뒤로 위로금또는 합의금을 계산하고 있었던겁니다.
장례기간동안 저를 찾아와 아버님사망진단서를 줘야 장례비 해결이 된다고 계속요구하길래...일단 장례식끝나고 삼우제라도 지나고 금전적인 얘기를 해야 고인에대한 예의아니겠냐고 미루고 삼우제후 근로복지공단 산재팀에서 물어보니 1080만 가량 산재보험에서 장의비도 나온다는사실에 얼마나 충격이었는지....그런사실을 이미 산림조합측에선 훤하게 꿰뚫고 치밀한 계산하에
사망진단서를 바탕으로 산재보험에서 유족연금과 장의비를 받아 마치 산림조합에서 도의적인
책임을 빙자해 우리에게
위자료를 주는척하며 자신의 도의적인 책임마져 회피하려는 얄팍한 수를 쓰고있었던것같습니다.
삼우제가 끝난후 산림조합에서 한다는 말이
‘평창이나, 횡성에서 판례를 알아보고 줘야한다고, 자신의 주머닛돈 꺼내주는것도 아니고
자신들이 사망판례도 알아보고, 임원회의도 거쳐서 금액이 정해지면 통보해주겠노라고..
많이주고 싶어도 많이주면 감사에 걸리는데 어쩌나?'희롱하듯 비아냥거리고
‘사망진단서나 빨리 제출해주고 가라고..’하는겁니다.
제가 어의가 없어서
‘어차피 근로복지공단에서 장의비나 유족연금 얼만큼 나오는지 알아봤다.’
‘산림조합에서 장의비나 유족연금 주는 것 아니지 않냐고?’
‘어차피 산재보험에서 주는 유족연금과 장의비가 없어지거나 줄어드는것도 아닌데...
저희남매가 무슨 죄짓고 형벌을 통보받을 죄인도 아니고 ? 뭘 기다려야한다는 얘긴가요?‘
했더니 ‘그렇게 잘아시면 산재보험 유족연금처리도 다 알아서 하시고, 장의비도 다 알아서 직접 근로복지공단가서
알아서 하세요. 절차가 좀 복잡하실텐데..‘’자신들은 도의적인 책임밖에없다고..마음대로 조치를 하시라고..‘
또한 자신들은 산재에서 유족연금이도 장의비 나오는걸 결코 몰랐다는 겁니다.
산재에 문외한인 미성년자인 제 동생도 스마트폰으로 5분여 검색해보고 알아낸 사실을 산림조합사무실에서 매일 컴퓨터앞에 근무하시는분들이 아버님 사망사건 일주일이지나도록 산재보상 자체를 몰랐다는건 도의적인 책임마져 지고 싶지않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할런지?
아버지 죽음에 관심자체가 없다는것인지?
뒤로는 알고있었으면서 산재보상금을 대신건내주며 선심쓰듯 자신의 도의적인책임마져 덮으려는 속셈을 들켜 모르는척 하신건지?
그리곤 더 이상 아버님목숨으로 저희 남매입으로 금전적인 얘기하는것도 싫고 그래야하는 현실도 싫고 아버님목숨값같은 돈을 흥정하는 기분이 싫어서 노무사님을 위임했더니
산림조합O이란 직책에 계신분이
‘아버님하고 친했는데 어떻게 그럴수 있냐느니...노무사를 샀기 때문에
괴씸해서 더 줄돈도 적게 줘야겠다는둥... 자신들은 잘못한게 없는데 노무사를 사서 엄한 벌금만 물게생겼다는둥... 아버님 연세가 64세라서 합의금이나 제대로 받을수 있겠냐는둥...평창이나 횡성에서젊은사람이 죽어나가도 2000만원밖에 안줬다는둥...
자신들은 그래도 아버님과의 친분을 생각해서
3000만원이나 줄려고 했었다는둥...노무사수임료로 그나마 위자료도 다 날리겠다는둥...‘
온갖 유언비어들이 돌아돌아 제 귀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유언비어들은 도대체 어디서 흘러나온것일까요?
그리고얼마후 노무사님께 산림조합측에서 연락이왔다고 하면서 전해온말이
‘자신들은 아버지와친분을 생각해서 3000만원밖에는 위자료못주겠다고,
유족측 마음대로 조치를 취하시라고’ 했답니다.
그때서야 유언비어의 말이 어느정도 사실이었다는걸 확신했습니다.
아버님 사망신고를 제손으로 하면서 슬픔에 잠기고..온갖서류들에 아버님 ‘사망’이란 두글자에 다시한번
몸서리 치는 저희에게 이런 유언비어들까지 비수로 온심장을 찔러대면서까지 머릿속으로 위자료 적게줄 계산만 하며 저희귀에까지 돌아 들려오게하는 태도는 아버님과 저희 남매를 두 번죽이는 처사가 아닐까요?
산림조합측에선 좀더 겸허한 자세로 신중하게 한마디 한마디 뱉고 다녀야 하지않을까요?
그 좋아하시는 ‘도의적인’말뜻을 이해못하시는건지?
연세가 많던 적던 한 가정의 가장을 일터에서 돌아가시게 해놓고는 뭐가 그리 자랑스러워서
이 시장바닥저시장 바닥에 다니시면서 안주삼아 떠들고 다니시는건지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직 경찰측에서도 조사중인 사건가지고 유가족은 마음아프다 아프다 못해 아려서 애써 가슴에 묻고 밝은 척, 당당한 척, 꿋꿋한 척
하루하루 견디며 버티고 있는데 이런 유언비어를 흘리고 다니는 의도를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게시판에라도 글을 올려봅니다!!
어찌나 산림조합측 태도들이 도의적이신지? 돌아가신 아버님 저승에서나마 눈이나 제대로 감고
편하게 쉬실수나 있겠습니까?
미성년자인 장남은 아버님 돌아가신것도 견딜수없는 충격인데 산림조합측의 가식적인 태도에 착하고 순하던 녀석이 몸서리를 치며 아버님돌아가신것처럼 똑같이 죽이고 자신도죽고싶을뿐이라고 매일매일 우울증에 시달리고있습니다.
★한달여가 지나가고 있지만 산림조합측은 여전히 배째라는식의 아무런 대꾸도 하지않고 있습니다.
연세가 64세이면 한낯 낙엽송 나무값만도 못하단건가요?
사람이있고 산림이 존재하는게 아닌가요? ★
과거 아버님이 춘천에서 연고가 많으셨던걸로 알고있습니다.
혹시 한분이라도 더 아버님을 기억해주시고 애도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