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하고 싶은 이야기
김용건 2014-02-23 560
빼앗긴 금메달을 찾기위해 IOC에 제소를 한다 서명운동을 한다 등등의 움직임도 있군요.
하지만 경기는 끝났습니다. 판정도 끝났고요. 김연아의 완벽한 경기를 본 이상 그까짓 메달 색깔이
뭐 중요합니까. 아마도 연아의 메달은 은메달이 아니라 플래티넘메달 일겁니다.
김연아의 연기가 끝나면 항상 인형 선물이 비오듯이 쏟아졌지요. 그래도 그 인형을 받아들고 오는건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곰인형(熊形?)을 안고 오더군요. 푸틴의 모가지를 조르는 거랍니다.
정말 표정이 네 이놈! 하는 표정이죠? ^^

이건 푸틴에게 김연아의 금메달을 뺏아서 러시아선수에게 주자고 공모하는 과정이랍니다.

심판들에게 상을 줘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요

푸틴 좋습니다. 소치 올림픽을 자국에 유치하고 자국 선수들이 메달 하나라도 더 따도록 애쓴
대통령을 어찌 욕하겠습니까. 올림픽 유치의 중차대한 시점에 딸내미 유학 뒷바라지나 하던
얼빠진 대통령에 비하면 말이지요.

올림픽을 사치성 낭비성 행사라고 폄하하던 최문순이 정작 지사가 되자 마치 자기가 한 양
밥숟가락을 들이밀던 모습도 같지않은데 심지어 이제는 남북한 공동주최를 한다는 정말 씨도
안먹힐 개소리를 짖어대던 모양입니다. 전임 김진선 지사가 노력해서 얻어놓은 밥상을 걷어찰
자이지요. 노무현 패거리들이 분탕질 안해서 소치에 빼앗기지만 않았어도 대한민국의 퀸연아가
명예롭게 2연패로 마칠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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