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 참 불친절 하십니다
김현철 2014-01-15 1020
1. 전화를 건다.
2. 우리 담당 아니고 OO과 업무라고 전화를 돌린다.
3. 돌려서 받은 OO과 아저씨 하는 말... "XX과 업무인데 이쪽으로 전화하셨네~"
4. 내 말 - "저야 뭐 전화를 이쪽으로 돌려 주시니까 통화 된 건데요. 그럼 XX과로 전화 돌려 주시던지요."(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라고 하려다가...)
5. 그 아저씨 하는 말... "XX과가 몇 번이더라~" - 이런 혼잣말은 혼자 생각하시고, 그냥 "아, 네, 전화 돌려 드리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라고 말하면 좀 좋냐고요.
6. XX과 여자분. "아... 그 업무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셔서요, 한 2~30분 이따가 전화 주실래요?"
7. 내 말 - "네.. 그럼 전화 번호 좀 알려 주세요."
8. XX과 여자분. "음.... 전화번호가..." (자기네 부서 전화번호도 기억 못하나요 거 참.)
매너리즘에 빠져서 멍청히 앉아서 심드렁하게 전화 받지 좀 마세요.
실제 발생했던 사실 이기 때문에 OO과, XX과 다 말씀 드릴 수 있으나, 공무원이기 이전에 그 분들도 다 월급쟁이라 불쌍해서 이 정도 까지만 합니다. (본인이 이 글을 보시면 아실지도? 뭐 그럼 자기네끼리 쉬는 시간에 담배 빨며 별 미친놈 다 보겠네 하면서 낄낄 거리겠죠. 뭐 직장인이라는 게 다 그렇긴 하니까요.)
아무튼, 전화 돌려 받는 말단 공무원이 무슨 힘이 있어요... 라고 투덜거리지 말고, 국민, 시민을 위해 잘 해야 겠다라는 사명감을 갖고 좀 친절하게 대하세요.
실명 게시판이라 제 분노를 막 퍼붓지 못해 참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