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보호소에 대해
도민지 2013-12-07 591
안녕하세요 오늘 카카오 스토리를 통해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두마리 강아지를 키우는 입장에서 화가나서 글 올립니다.
이 추운 겨울날 아이들에게 난방은 커녕 이불한장 깔아주지 않고 심지어 냄새가 난다며 창문까지 활짝 열어 놓으셨더군요 아무리 말 못하는 아이들 일지언정 사람처럼 춥고 아픈거 다 느낍니다.
당신들이 말하는 보호소, 보호라는 것은 그런겁니까? 사전을 찾아보십시요 보호라는게 뭔지
사람에게서도 길에서도 모두 버림받은 아이들 입니다 누구보다도 무엇보다도 보호와 사랑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입니다.
따뜻한 사무실에서 난로를 쬐며 모래 위에 덜덜 떨고 있는 아이들보며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오죽했으면 다른 지역에서 이 사실을 접하고 춘천까지 구조하시러 오셨을까요 근데 더 어처구니 없는건 춘천 외 타지역 사람은 입양이 안된다구요? 어느 지역 어느 보호소를 가보십시요 그런곳이 있나 다들 임시보호 까지 해가며 공고가 다 되가는 아이들 하나라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구하려 하는데 입양이 안된다니요 좋은 주인 찾아주실 생각은 없으신건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또 통화로는 그분께 시 예산 5억을 들여서 따뜻하게 보호하고 있다고 하셨답니다. 이 모습이 예산을 들인 모습입니까 ??예산은 사무실 커피값으로 나갔나 봅니다.
춘천분들은 이 곳 날씨가 얼마나 추운지 다들 아실꺼라고 생각됩니다. 보호소가 신축되면서 기뻐하던게 정말 어제일 같은데 현실은 참으로 화가나고 눈물이 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발 말로만 보호소가 아닌 진짜 보호소를 보여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