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사업소 여직원분의 한마디.
김종화 2013-08-19 778
금일 오후 네시경 신북읍 우체국에 갔습니다.
춘천시장 명의로 환경폐기물업체에 세금고지서 발송하는 우편물을 무더기로 가지고 오셨더군요.
저야 신북읍에 소재한 사기업체에 다니고 있고
업무시간 쪼개서 나온 거라 이렇게 오래 걸리리라 생각지도 못한지라 슬슬 짜증이 올라오던 참입니다.
뭐 이유야 어찌되었건간에 나이드신 우체국 남자분께서는 저를 달래가며
춘천시장(기관)이 발송하는 우편물을 하나하나 다 쳐서 그 여직원에게 결제 해 달라고 했죠.
그런데 금액이 안맞았나 봅니다.
금액이 얼마인지 제대로 알아가지고 오지 않았는지 금액이 틀리다며 다시 계산 해 달라고 하더군요.
좀 기다릴까 하다가 한마디 던졌습니다.
"시청에서 근무하시면 춘천우체국이 가깝지 않나요?"
여직원왈 "그건, 제마음이에요."
"마음이 문제가 아니라 이건 민원감 이에요. 대량으로 우편물 발송 하시려면 미리 전산 입력해서 우체국에 파일로 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라고 되물었습니다.
사기업체인 우리도 DM발송 등응 대량으로 우편물 발송할때에는 우체국에 엑셀같은 것으로 쳐서 파일 주고 처리하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뭐 이쯤 되면 "근처 업체에 지도 나왔다가 이렇게 되었네요. 우편물이 좀 많죠?" 뭐 이정도로만 넘겨도 될 듯 한것을... 무덤을 파십니다.
그 여직원 대뜸 우체국 직원분께 "이거 취소해주세요." 참 그 성.... 하고는 ...
우체국 직원분은 "그래도 제가 고생해서 다 쳤는데 그냥 결제해 주시죠"라며 거듭 부탁하니까
요금이 안맞는다고 또 시간을 끕니다. 우체국 직원분이 요금 올랐다고 설명 하자 그렇냐며 나라사랑카드를 내밀더군요.
그리고 나가기 전에 제 회사 명찰을 위아래로 훝으며. 이름을 몇번 되뇌이더니..
"젊은 사람인것 같은데, 그렇게 사는거 아니야~ 응?" 하더니 나갑니다.
옆에 한국타이어 티 입은 분은 남편 분이신지 동료분이신지 모르겠습니다만...
멀그러니 보고만 계시더군요.
우편물이... 나이로 가는 세상이고...
우편물 가격은 나이가 드셔서 제 가격도 까먹으신 걸테고....
좀 어이가 없습니다.
게시판에 글을 안올리려다가 환경사업소에서 근무하신다기에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죠.
강촌역 부근의 신동읍 소재라 하더이다. 신동 우체국도 있네요.
근데 왜 굳이 신북읍까지 나오셨을까요?
네. 뭐 주무관님 맘이실테니 하나만 여쭙시다.
관내 출장 내고 나오셨나요?
관내 출장 내고 나오셨다 하면 이런 게시글 올린거 사과 드릴 용의 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개인 용무차 나왔다는 사실인데...
당신이 내 귀를 후비고 간 이상 나도 환경사업소 근태관리의 헛점이라고 한마디 던지고 싶구료.
내이름은 몇번이고 되뇌이면서 아줌마 이름은 왜 안알려 주시고 가십니까?
나이를 얼마나 드셨는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