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준 시장님께, 춘천시의 잦은 인사이동을 보며.
김만제 2013-03-09 473
시장님!
한 시민으로 어제날짜 춘천시의 급작스런 人事를 보며 짧은 말씀을 드립니다.
민선4기 初에서 5기에 이르는 현재까지 춘천시 동내면 면장으로 재임하신 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똑 같은 인사 스타일로 거쳐 가시더군요. 춘천시 집행부의 깊은 속내를 잘
모르고 하는 소리라 할지 몰라도, 승진 케이스이신 분들이 첫 임지로 동내면에 오셔서
바삐 자리를 비워가며 한 두 달간의 필수과정인 승진 연수를 통해 업무능력을 배양한
後 지역의 현황을 파악하며 능력발휘의 기회도 없이 짧은 기간을 뒤로하고 곧 바로
핵심부서로 모셔가는 일이 한결같이 반복되더군요. 물론, 당사자께는 매번 축하받을
좋은 일이며, 동내면이 능력 있는 분들의 핵심부서로 향하는 要處라는 반증이기도
합니다만, 반대로 말 없고 착한 동내면이 손해를 보며 무시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본 역을 앞두고 잠시 쉬어가는 간이역처럼.....
그래서 동내면을 두고 보충대니, 연수원이니 하는 비아냥거림의 소릴 듣습니다.
시장님, 춘천시가 어디 누구로부터 무시를 당한다면 기분이 좋으시겠습니까?
새로 부임하시는 면장님께서도 필시 같은 길을 걸으시리라 생각이 되는군요.
암튼 요처에서 일하시게 됨을 축하합니다. 계시는 동안 동내면의 발전에 기여토록
해 주시길 시장님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