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소신의 상징,춘천시의 명성이 사라졌다.
김만제 2012-12-05 423
강원도에서 뿐만 아니라 나아가 전국에 원칙과 소신의 상징으로 불리던
춘천시의 명성이 사라졌다.
이광준시장은 그 동안, 단체행동을 하지 않았을 뿐 무상급식을 반대하거나
선별적 혜택을 주장하던 많은 시민들에게 별다른 설명도 미안한 마음도
접고, 학부모 대다수의 무상급식을 해 달라는 서명부를 보고 덜컥 수용한
것이다. 소신을 접게 한 마지 못할 이유는 있겠지만, 앞으로 시민 불편
사항 등 타당성 있는 모든 일에 서명부만 많이 만들어 보내면 무었이든
들어 줄 건가. 지난 봄 춘천시내의 모든 이, 통장이 한곳에 모인 자리에
많은 시간을 할애 해 무상급식에 대한 시의 입장과 시장 본인의 소신에
이해와 지지를 당부하는 연단에서 이, 통장들의 처우개선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무분별한 쓰임을 염두에 두고 나서지 않을 뿐이지, 예컨대
이, 통장들이 처우개선을 원하는 서명부를 만들려 하면 100% 채웁니다.
눈앞에 당장 내 돈 안 들어가니 소신과 달리 별 생각 없이 찬성대열에
선 학부모도 많을 겁니다.
수용 방침을 공개한 힘든 결정을 번복은 어려울 테고 미안하다는 말씀
한마디라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