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의 봄을 열어주신 시장님을 칭찬합니다.
심솔희 2026-04-06 78
안녕하십니까. 새날요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입니다.
창밖으로만 바라보던 봄이, 이제는 새날요양원 어르신들의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요양원 바로 옆 강변에는 매년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과 산책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어우러져 봄의 정취를 가득 채웁니다. 그러나 그동안 어르신들께서는 그 아름다운 풍경을 창문 너머로만 바라보셔야 했습니다. 휠체어로는 오르기 어려운 계단이 가로막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요양원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해 여러 차례 경사로 설치를 요청드렸지만, 여러 여건과 절차로 인해 쉽게 이루어지지 않아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춘천시의 따뜻한 관심과 보살핌을 받으시던 107세 어르신께서 입소하시며, 마침내 뜻깊은 변화의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춘천의 최고령 어르신을 찾아주신 육동한 시장님께서 이 상황을 직접 들으시고, 좋은 자연환경을 바로 곁에 두고도 어르신들께서 강변을 이용하지 못한다는 점에 깊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시장님께서는 단순한 신속 처리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직접 살피며 관계 부서와 긴밀히 협의하셨고, 어르신들의 안전과 이동 편의를 충분히 고려한 계획을 세워 주셨습니다. 그 결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완만한 경사로가 마침내 설치되었습니다.
이제 막 벚꽃이 피어나고 있는 이 봄날, 어르신들을 휠체어로 모시고 강변 벚꽃길을 함께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꽃향기를 맡고, 사진을 찍고, 웃음을 나누며 추억을 쌓는 시간이 가능해졌습니다. 창밖으로만 바라보던 봄이 아니라, 직접 느끼고 함께하는 봄이 되어 더욱 따뜻하고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더욱 인상 깊었던 것은 지역 주민분들의 반응이었습니다.
“벚꽃길을 가고 싶어도 이 계단 때문에 돌아서야 했는데, 이렇게 길이 열리다니 꿈만 같다”는 말씀을 전해주시며 함께 기뻐해 주셨습니다. 이번 변화는 어르신들뿐 아니라 지역사회 모두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일상에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 주신 육동한 시장님,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작은 불편도 지나치지 않고 귀 기울여 주신 세심함과, 변화를 현실로 만들어 주신 실행력 덕분에 어르신들께서는 이제 휠체어로도 편안하게 강변을 오가며 꽃을 가까이에서 보고, 바람을 느끼는 소소한 행복을 누리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 새날요양원 사회복지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