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박수현총괄부장님, 김시현대리님, 스노우보드 캠프 관계자분들 칭찬합니다~
정가영 2026-02-05 77
안녕하세요~
춘천에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자연, 문화,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로써 춘천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자부심이 늘 있습니다. 최근에 한번 더 자부심을 느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춘천시 초등학생~중학생 아이들을 대상으로 2박3일간 진행한 스노우보드 캠프인데,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레저사업부 박수현총괄부장님, 김시현대리님, 그리고 관계자분들 모두 칭찬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안전사고 위험 부담때문에 학교 현장체험학습도 축소되거나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다치거나 사고나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강행하기보다는 아예 안하는게 낫다는 입장도 부모로써 당연히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80명의 아이들이 부모님 동행없이 2박이나 함께하는 단체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용기를 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만큼 사전 준비도 철저하게 하셨을거예요.
저희 아이는 평소 스노우보드를 타 본 적이 전혀 없고, 작년과 올해 스노우보드 캠프를 통해 타 본 게 전부인데, 낙엽 마스터하고 토사이드로 뒤로 내려갈 수 있다면서 아이 스스로 자신감이 붙었더라구요. 작년에는 경험을 했다면 올해는 보드를 사달라고 할 정도입니다. 겨울 스포츠에 대한 재미를 느낀 것 같아서 참가 신청한 게 뿌듯했답니다. 워낙 전문 강사님들께서 아이들 지도를 잘 해주신 덕에 시작이 좋았던 것 같고, 친절하고 자세히 알려줬다면서 아이가 보드 선생님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스노우보드 실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단체 활동 경험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건전하고 건강한 체육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것에 대한 만족감이 정말 큽니다. 선생님, 친구들, 형, 누나, 동생들과 80명이상 단체로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유일무이 할 거예요. 2박 일정에 스노우보드를 5회나 강습하면서 저녁에는 레크레이션까지 진행해주시고, 또 방장 형들이 아이를 잘 챙겨주었다는 후기를 전해들으면서 저희 아이도 성장해서 다른 동생들을 챙겨주는 멋진 형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이들에게는 이런 경험이 정말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캠프내내 걱정되었을 많은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은 실시간으로 이뤄졌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서 사진도 많이 보내주시고, 자세한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여 안심이 되었습니다. 캠프 전부터 그리고 캠프가 끝난 뒤에도 아픈 아이가 없는지 세심하게 살피면서 분실물까지 챙기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조직위 관계자분들께서 아이들에게 애정이 많으시더라구요^^ 저도 작년에는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올해는 믿고 보냈고, 내년에도 당연히 보낼 예정입니다.
춘천시 스노우보드 캠프가 앞으로도 명목을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서 작성하다보니 긴 글이 되었습니다. 춘천시의 우수한 사례를 바탕으로 강원도 전체로 확대되면 좋겠고, 전국에서도 모델삼아 다른 종목의 캠프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소망해봅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우리 지역에서 먼저 실현시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하게 진행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