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연주 2025-05-07 54
대학이 계기가 되어 춘천에 와 자취중인 대학생입니다. 오늘 아르바이트에서 열쇠를 들고 퇴근하는 바람에 급하게 다시 출근하느라 택시를 타게 되었어요.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지역이라 부득이하게 기사님에게 기다려달라고 염치 없는 부탁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기사님은 바로 알겠다고 해주셨고 생각보다 일이 늦어 10분 가까이 지체되었음에도 눈치주는 일 없이 실수할 수 있다고 괜찮다고 위로해주셨습니다.
근래 힘든 일이 많기도 했고, 오늘의 실수까지 겹쳐 택시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기사님께서는 제가 거듭 사과드리자, 계속 괜찮다고 말씀하시며 위로해주셨습니다.
오늘 기사님께서 베풀어주신 온정을 저도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귀찮은 부탁도 흔쾌히 받아주시고 위로까지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강원11바2291 김영근 기사님입니다. 택시기사 분의 칭찬을 어디로 남겨야 할 지 몰라 춘천시청 게시판에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