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분들의 태도에 대한 기존 관념을 바꿔주셨습니다.
김웅규 2024-09-26 271
상을 당해 장례식장에서 부당한 처우를 받았다는 생각에 장례식장에서 얻은 정보로 춘천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을 드렸습니다. 자원교환과 송규현 주무관님이 받아 답해주셨습니다. 누군지 모르는 처음 접하는 분입니다. 당연히 그 분도 제가 처음이실 겁니다. 업무 시작 시간 전임에도 행정적인 통화라기 보다 무슨 도움을 어떻게 드려야할까 하는는 마음이 수화기 너머에서 바로 느껴졌습니다. 많은 공무원 분들을 접촉해 보았는데 딱딱함. 규정주의 등으로 썩 말을 섞거나 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동안 제 생각이었습니다. 송 주무관 님은 저의 장황한 말을 경청하는 것은 물론 1차 2차에 걸쳐 저의 이야기를 어떻게든 해결하려는 태도로 저를 대해 주셨습니다. 약간의 립서비스로는 그런 태도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50 후반 나이의 저는 경험으로 느끼고 사는 사람입니다..특히 공무원 분들과의 대화에서 그랬던 경험이 많았습니다.제 민원이 어떻게 해결될 지는 알 지 못합니다. 잘 해결 안될수도 있다는 것도 잘 알고있습니다.그래도 화나고 억울하다는 생각에 연결한 공무원 과의 대화는 공무원에 대한 제 편견을 꽤 바꿔놓았습니다. 저렇게 대화하는 태도는 저도 배워야 겠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많이 상심해 걸어본 관공서 전화에서 힐링을 받을 줄이야 미처 몰랐습니다. 송 주무관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