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R 후기] 강원반려동물보호협동조합, 강남종합동물병원 칭친합니다.
강민경 2023-04-07 315
안녕하세요.
이번 상반기 TNR을 하고 너무 감사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이번에 TNR 3마리를 신청하여 2마리 방사 후 마지막으로 한 마리가 포획되었는데요, 포획하고 보니 다리가 다친 아이였습니다.
강원반려동물보호협동조합(이사장 전연진)으로 전화드려 고양이 상태를 말씀드렸고, 전연진 이사장이 아침부터 부랴부랴 오셨어요. 오셔서 고양이 상태를 보시곤 다리 치료가 필요할 거 같다고 하시고는 (워딩이 정확지는 않지만) “이런 일 하려고 저희가 한다”라고 말씀해 주시며 고양이를 데려가셨습니다.
결론은 생각보다 상처가 커서 강남종합동물병원에서 다리 절단 수술을 하고 3주가 넘게 입원시켜 치료해 주셨습니다.
강남종합동물병원 원장님들께서 너무 잘 케어해주셨고, 고양이 치료하실 때도 “쌤들이 너 같은 애들(다친 아이들) 전문이다”라고 하시니 어떻게 감동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작년 하반기 TNR 때도 고양이 중성화하면서 귀 뒤쪽 상처도 치료해 주셨는데, TNR만으로도 감사한 일인데 항상 그 이상의 도움을 주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요.
강원반려동물보호협동조합에서는 고양이가 병원에 3주간 입원해 있는 동안 중간중간 고양이 상태와 치료 계획을 주기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번 말고도 TNR 포획이나 방사할 때 하루에 몇 번씩 밤낮 가리지 않고 한걸음에 달려오셨었고, TNR 전·후 케어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방사한 고양이들이 다시 밥자리로 돌아왔고 밥도 잘 먹고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동네에는 길고양이 소음 등으로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는데, 시청에서 시행하는 TNR을 하고 트러블이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앞으로도 TNR 사업이 지속되어서 많은 분들이 저희와 같이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TNR에 도움 주신 강원반려동물보호협동조합(전연진 이사장님), 강남종합동물병원(정석영 원장님, 안소윤 원장님, 병원 스태프분들), 그리고 시행한 시청까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