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 김광수공무원을 칭찬합니다...
함길식 2021-11-18 315
신북읍 천전2리 이장 함길식입니다
가을걷이로 바쁜 나날을 보내다가 진작에 올려야 할 글을 이제야 올리게 됐습니다.
우리마을은 마을 소유의 농지가 있어 노인회에서 매년 고구마를 심어 노인회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는 데, 거의 모든 작업을 수작업하고 있다.
그러다가 노인회총무님하고 본인이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농기계안전교육을 받고 농기계 를 빌려 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난 10월15일 갑자기 추워진다는 예보에 부랴부랴 노인회에서는 고구마를 캐기 시작했다.
그러나 노인회원들의 호미만 가지고는 도저히 다 캐지 못할 지경이었다
하루종일 노인회원들이 고구마를 캐도 800여평 고구마 밭을 반의반도 못캣다
그러다가 농업기술센터에 고구마 캐는 기계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는 빌리러 갔으나 벌써 다른 농가에 임대 나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부농기게임대센터에 가면 있다고하여 트럭을 끌고 단숨에 달려갔다.
무사히 기계를 빌려 왔지만 우리의 힘과 기술로는 도저히 그 기계를 경운기에 부착 할 재주가 없 었다
해는 서쪽으로 넘어기려하고 기계를 준비하여 다음날 고구마를 캐려고 계획을 하였지만, 기계체 결을 못하니 마음만 더 바쁘고 걱정이 됐다.
그러던 중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했던 마을 새농촌추진위원장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했다
농기계순회수리를 해주는 농업기술센터 농기계 전문 공무원이었다
그들은 타지역에 수리를 마치고 사무실로 가는 길이었다
긴급히 요청을 하였다
퇴근 시간도 다 되어가고 이러한 체결 작업까지 해 달라하기에는 정말 미안했지만 달리 방
법이 없었다
대형 트럭에 각종 장비를 싣고 우라마을에 온 공무원이 정말 고마웠다.
한 분은 운전 기사였고, 한 분은 기계를 직접 고치고 교육시켜주시는 분이었다
우리의 처지를 알고는 경운기에 고구마 수확기를 체결해 주고 작동 시범까지 보여주고 교육을 시켜 주었다.
너무고마웠다
그덕에 그 다음날 추위오기 전에 고구마를 모두 캘 수 있었다
그러한 기계가 있는 것도 몰랐던 노인회원들이 더 좋아했다.
우리가 고구마 캐기에만 신경쓰다가 퇴근시간이 넘어까지 도와주고 간 두 공무원께 커
피도 한 잔 못드린 것을 한참 뒤에 알았다.
너무 미안한 마음에 노인회장께서 그 공무원에게 고구마라도 선물하죠라고 하신다.
두 분 공무원에게 우리 마을에서 재배한 고구마를 한 상자씩 드리고 싶습니다.
김영란 법에 저촉은 안되지요?
늦은 시간까지 기름 묻히며 기계 체결하고 시범보이고 교육시켜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팀 김광수 공무원을 칭찬합니다.
아울러 너무 늦게 인사드리는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신북읍 천전2리 이장 함길식 (01085267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