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스위첸 경비반장님
김영신 2019-10-29 411
일요일에 김장을 하고 오다 짐이 많아 그만 가방에서 지갑을 떨어뜨렸던 것 같습니다. 분실한 줄도 모르고 있다가 친절한 스위첸 관리사무실 여직원분이 전화를 주셔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이 지갑을 맡기셨는지 문으하니 경비반장님이라고 합니다. 소박한 지갑이지만 제 신분증과 각종 카드며 약간의 현금이 같이 들어 있었지요. 분실신고하고 카드며 신분증 재발급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답답하고 모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어요. 어제 저녁부터 내내 걱정하고 여기저기 찾고 갔던 가게에도 다시 가 물어도 보고...
경비반장님, 제 지갑을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엔 만나는 사람들마다 너무 힘들다고 하고 얼굴 찡그리며 서로를 대하곤 하는데, 반장님 덕택에 세상엔 참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도 많이많이 행복한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