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문학관 권*삼 사무국장님 감사드립니다.
이경순 2019-09-16 300
매년 추석연휴끝엔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쉬고 연천군으로 귀향하던 길에 춘천을 경유해서 오곤했습니다.2018년 추석연휴에도 소양강 근처에있는 신숭겸 묘역을 참배하고 왔었고
80년대부터 춘천 래디오방송을 통해서 춘천에대한 로망을 키우며 살고싶은 고장으로 마음속에 간직했던 곳이였습니다.올 추석에도 뜻깊은 여행을 위해서 김유정문학관을 관람하고 다음코스로 소양강 스카이워크 임시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였습니다.그리고 내리려던 순간 남편의 손가방을 김유정문학관에 두고왔다는 것을 알고부터 우리 부부는 몹시 당황했습니다.
내가 운전하고 남편은 문학관 사무실로 전화해서 사정이야기를 하고 마지막으로 들렀던 화장실에 좀 살펴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그리고 5분후에 다시전화하니 화장실에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었다는 대답을 듣고 문득 화장실 가기전에 사진을 찍었던 곳이 아닐까하여 그곳에 다시 찾아봐줄 것을 부탁했습니다.그리고 전화를 끊고 급하게 그곳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리려는데 5미터 전면에서 권사무국장님께서 남편의 손가방을 들고 내려오시는 것이 보였습니다.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던지 그 순간을 생각하니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가방을 돌려받고 감사의표시를 하고싶었지만 극구 사양하시는 권*삼 사무국장님의 성함과 전번만을 받아서 왔지만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이곳에 이런 사연을 적어봅니다.
춘천이란 곳이 역사와 자연환경만 수려한 곳이 아니라 역시 따뜻한 사람들이 살고있는 평화롭고 정겨운 고장이구나 하는 감동을 받은 아주 뜻깊은 추석연휴가 된 것에 감사드리면서 권*삼 김유정문학관 사무국장님을 한껏 칭찬해드립니다.
춘천시민여러분~~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