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역 관광안내소 박수민님을 칭찬합니다.
김윤숙 2018-10-14 507
춘천 토박이지만 춘천에 관광 안내소가 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서울에 다녀오는 길에 춘천역에 있는 관광안내소를 보게 되었습니다.
근래들어 부모님을 모시고 주말마다 바람 쐐 드리고 있는터라 가까우면서도 어르신들이 다닐만한 곳을 추천받고 싶어 관광안내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낯선 것을 불편해 하는 저였기에 약간의 망설임을 가지고 문을 열었는데 선뜻 웃는 얼굴로 인사하며 다가와준 박수민선생님..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주말마다 가보지 못했던 곳들을 찾아다니며 부모님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 알파카농장은 춘천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는데, 부모님께서 옛날 생각난다고 정말 좋아하셨습니다. 표현하는 것에 서툰 아버지께서 말씀도 많이 하시고, 많이 웃으셔서 덩달아 엄마와 저도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연과 더불어 천천히 걷고, 평상과 해먹에서 쉬며 좋은 시간을 보냈는데, 알파카를 쓰다듬으시며 말을 거시던 부모님의 모습이 오래 기억에 남네요..
좋은 곳을 소개시켜주시고, 끝까지 웃는 얼굴로 친절하게 소개해주시던 박수민 선생님을 칭찬합니다. 관광안내소는 춘천에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춘천에 대한 첫 이미지를 남길 수 있는 곳이라서 박수민 선생님처럼 먼저 인사하며 웃는 얼굴로 다가가 친절하게 소개해 주시는 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수민 선생님의 춘천에 대한 애정과 한 곳이라도 더 알려주시고자 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만간 관광 안내소에 방문할 일이 있을 것 같은데 다시 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