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주 토요일의 감동
정경남 2018-02-04 564
2월3일 11시 50분경 중앙시장 뒤 골목의 '낭만국시' 라는 식당에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가니 이미 20여개 좌석이 꽉 차있고 대기 인원이 몇명이나 되어 합석으로 가까스로 칼국수를 먹을수 있었습니다. 계속 밀려드는 손님때문에 서둘러 일어나 국수값 삼천오백원을 지불하니 매월 첫주 토요일은 장사는 않하고 노인분들께 봉사만을 한다며 대금을 받지 않는다며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정중한 인사까지 건냅니다. 난 국수값을 낼만하다고 대금을 쥐어 주려 했었으나 절대로 받을 수가 없다고 하여 잠시 실랑이를 하다가 식당을 나왔지만 마음속엔 훈훈한 감동이 가득했었습니다. 장애가 있으신 분들도 몇 분 오신걸로 봐서 그분들에게도 봉사를 하는것 같았습니다. 구수한 국수 맛에 몇차례 들릴때마다 주인들의 몸에 밴 친절함에 각박한 세상에 그래도 사람같은 분들이 있음에 흐뭍한 마음이였는대 오늘 또 큰 감동을 받았고 마침 찬바람이 부는 스산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75세 늙은이 가슴에 충만한 따스한 감동을 주체할수 없어 '칭찬합시다' 시민참여란에 사진을 첨부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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