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제 초교 우측 분리수거 해주시는 아저씨를 칭찬합니다^^
이종운 2017-11-25 515
효제초등학교 우측 주차장 앞에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은 피자, 통닭 등의 배달음식물들이 마구 흐트려져 있거나
제대로 밀봉되지 않은 쓰레기 봉투들이 벌어져서
바람에 날린 쓰레기가 골목을 장악하는 일들도 빈번한 곳이었습니다.
여름이면 냄새는 말도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분이 오신 이후로 동네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분은 여름에는 그늘하나 없는 땡볕에서 일하셨고요....
오늘은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시면서 일하시고 계시고
그 눈이 비로 바뀌어서 옷이 홀딱 젖으셨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작은 의자에 우산 하나 꽂혀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그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일 뿐..
뜨거운 볕, 흩날리는 눈발과 비, 매서운 추위는 피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분이 하시는 일이 아무나 할 수 없는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은 정말 꾀를 부리시거나 하는 분이 아니십니다.
이분이 오신 뒤로 동네의 많은 분들이 쾌적한 곳에서 살 수 있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셨으면 좋겠구요..
저는 컴퓨터 타자에 능한 사람이 아니라서 글을 쓰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지만..
칭찬합시다를 통해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이런 훌륭한 분이 계시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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