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3동 정명숙사회복지사님을 칭찬합니다.
이재옥 2015-04-15 1077
저는 효자3동에서 일하고 있는 요양호보사랍니다.
현장에서 일하다보니 어려운 어르신들을 많이 만났지만 1년 전 만난 어르신은 정말 생활이 어려운 분이었습니다.
평생을 월세와 난방비를 걱정하며 근근하게 삶을 지탱하며 사신 분이었지요. 아직도 이렇게 어렵게 사는 어르신들이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지켜 보면서 알게 가슴아프게 지켜보았습니다. 그 후 어르신의 삶이 너무 힘겨워 기관에 도움을 받으실 것을 어렵게 부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도움을 받으셔야 할 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하며 오랜 시간 망설이셨습니다.
하지만 평생을 남의 집에서 월세로 근근히 버티던 힘도 병들어 가는 몸으로는 지탱하기 어렵다는 것을 아시고 손을 내밀기로 하였습니다. 먹을거리보다 병원비가 무서워 아파도 병원 한 번 가는 것을 밤새 걱정하기만 하시는 분들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열심히 살았던 지난 시간들이지만 온갖 병으로 돈을 모으기는 힘든 생활이었으니 남은 나날이라도 마음 편하게 살기를 소망하면서도 참으로 힘든 발걸음을 떼어 놓으시더군요.
그 날 어려운 마음으로 효자3동 주민자치센터 사회복지사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염려하고 걱정하던 마음과는 다르게 정명숙사회복지사님은 어르신을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덕분에 어르신은 무거운 마음으로 방문했던 기관에서 마음 가볍게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하였습니다.
지금도 남의 집 월세로 어렵게 살아가는 나날이지만 어르신은 평생 남의 집에서 어렵게 살았던 지난 시간보다 앞으로 남은 시간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날들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마음 따뜻하게 응대하여준 효자3동 주민자치센터 정명숙 사회복지사님의 미소 덕분이었음을 알리고 싶습니다.
작은 미소 하나에도 어르신에게 힘과 희망을 주신 시간이었기에 그날 친절하고 따뜻하게 응대하여 준 효자3동 정명숙 사회복지사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 드립니다.